절강대학 한국연구소가 지난 1997년 이후 두 번째로 주최하는 제9회 한국 전통문화 학술연구토론회가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절강대학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향후 정식 명칭을 “중국 한국학 연구토론회”로 개정하고 내년에는 복단대학에서 개최할 것으로 결정하였다.

연구토론회 개막식에는 중국 절강대학 장시(张曦) 당위서기, 한국사회과학원 김준엽 이사장과 한국국제교류재단 한영희 사업이사가 참석하였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학자 70여명, 일본학자 1명, 말레이시아학자 1명을 비롯하여 총 160여 명이 참가하여 지난 1년 동안 각 대학교가 진행한 한국학연구에 대해 교류하고 과학연구 프로젝트 합작과 기타 관련 정보에 대해 토론하였다. 또한 내년 복단대학에서 열릴 회의명칭을 “중국 제10회한국학 연구토론회”로 개정하고 제11회 연구토론회는 산동대학이 위해에서 주최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이밖에 기존 한국 연구센터 회원기관인 북경대학, 복단대학, 절강대학, 산동대학, 요녕대학, 연변대학과 중국문화대학 7개 기관에 남경대학과 중산대학이 추가 참여 하기로 하였다.

“역사와 사회”, “역사와 문화”, “정치와 외교”, “언어와 문예”, “철학과 사상”, “경제와 사회” 등 6가지 주제에 대해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제출한 논문 수가 총 143편으로, 절강대학 한국연구소는 이에 대한 논문집을 빠른 시일 내에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 기간동안 학자들은 절강대학 한국연구소가 후원하여 건설한 대한민국임시정부 항주 유적지기념관과 혜인 고려사를 방문하였으며 향후 한국연구기구가 현지에서 학술연구뿐만 아니라 한, 중 두 나라의 협력관계 추진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였다.
 

절강대학신문망 11월 13일자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