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물건, 똑같은 공간이지만 어떤 이는 정돈되지 못한 환경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고 어떤 이는 깔끔게 정돈 된 공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누구나 선택하고 싶은 깔끔한 공간과 그로인해 얻어지는 여유로움, 결코 특별한 사람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아무리 쓸고 닦아도 표 안나는 집안일을 하느라 지겹기만 한 주부들, 아이들이 벗어 놓은 옷가지와 장난감으로 널려있는 방, 여기저기 던져진 뒤집어진 양말들, 뽀얗게 쌓여있는 먼지들을 보며주부는 꿈꾼다.  예쁜 그릇이 반짝반짝 빛나는 주방, 옷가게처럼 가지런히 정돈된 옷장과 황홀하게 수놓인 이부자리가 깔린 침실, 리모콘이나 CD가 정연하게 놓여 있는 거실을.


이 ‘꿈’을 실현하고 여유로워질 수 있는 비결을 찾고자 하오산동은 다양하고 예쁜 수납바구니로 이름난 “바구니집”을 찾았다.

소문 그대로 그다지 크지 않은 매점이지만 500여 개의 바구니가 빼곡히 진열되어 있었다. “바구니집”에서 판매하고 있는 수납바구니는 전부 다 칭다오(青岛), 린이(临沂), 허저(何泽) 등 산동 내 모든 지역에서 수공 제작하여 들여온 것으로 디자인과 소재뿐만 아니라 수공 법까지도 다양하였다.

버드나무, 옥수수 잎, 목재, 압맥, 죽편, 크라프트지, 수초 등 천연소재로 만든 바구니라 피부에 닿는 감촉도 좋고 가벼우며 가격도 저렴해 특히 젊은 층 여성들에게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취재 중, 입 소문을 듣고 바구니를 사러 온 한 고객이 “이런 수납바구니는 실용적이면서도 이뻐서 거실이나 침실 아무데나 다 어울리는 거 같아요...한두개만 사다놔도 꼭 이국적인 느낌이 들어서 좋아합니다."라며 이미 찍어놓은 이쁜 바구니 두개를 집어든다.

가게를 둘러보다가 “I Nature(我自然)”, “in Green(我环保)” 글을 발견했다. 천연 재료로 수작업하여 제작하기 때문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다고 말해주는 듯 했다.

내츄럴한 웰빙 수제품인 바구니는 일반적으로 공기가 잘 통해 의류나 기타 생활 용품을 수납하기에 알맞으며 관리도 편하다.

주인장의 말에 의하면 바구니가 습하거나 젖게되며 햇빛에 말리고, 곰팡이가 생기면 부드러운 솔로 제거한 후 마른 걸레로 닦아주면 되며, 때가 많이 탔을 때는 소금물로 닦아 말리면 색상을 오래 유지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수납바구니는 선택만 잘하면 방 구석구석마다 깔끔하고 예쁘게 공간활용을 할 수 있다.


                    의류 및 소품 수납                                       자그마한 주방도구 수납

     생활용품의 유용한 수납바구니

나만의 개성있는 이국적 수납가구

커피 한 잔을 마셔도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예쁜 공간에서 느긋하게 마실 수 있는 작은 행복이 필요한 세상이다...

말끔하게 정돈 된 공간 만들기, 바구니집을 찾아 도움을 청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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