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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쩐펑요우 - 견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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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이 차갑다. 이때쯤이면 흔히들 월동 준비로 여우목도리(늑대목도리) 준비가 되었는지뒤돌아 보게 마련이다. 과연 바람이 차가워지는 겨울에만 외로움을 달랠 수 있는 그 무엇이 필요한 것일까?
현대사회의 발전은 인구 노령화와 핵 가족화를 야기 시켰고 그 조류에 따라 많은 동물들이 애완동물이라는 이름으로 그 빈자리를 채워 주고 있다.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로 “견공”을 이야기 하는데 있어 “토”를 달 사람은 없으리라 믿는다. 가뜩이나 언어와 문화의 이질감속에서 바람까지 차가워지는 겨울, 기자는 목도리 대신 “친구”를 찾아 애견 사육장을 찾았다.
길거리에서 파는 애완견은 많이 보았지만 전문 순종견 사육장이 있는 지 홍콩로 서점(수청) 근처의 동물 병원을 찾아 어렵게 연락처를 입수 했다.
홍콩로를 따라 맥주성 방향으로 차를 달리다 약속된 장소에 서서 아무리 주변을 둘러봐도 애견 사육장 같은 곳이 있을 것 같지 않았다. 잠시 후 깔끔한 얼굴의 이동씨(애견 조련사)가 나타났다.
알고 보니 “ 쩐펑요우(진짜친구)”동물병원과 이 애견 사육장은 같이 운영되는 곳이었다.골목을 들어서자 “견공”들이 요란스럽게 맞이 한다.
이 곳은 약 4년 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120여마리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100% 모두 외국의 종견을 수입하여 혈통을 유지한 것이라고 한다
6종의 대형견과 6종의 소형견을 사육하고 있으며 이미 한국인 애견 매니아들이 분양을 받았다고 한다.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견종은 대부분 소형견으로 코카스파니엘, 스피츠, 포메라니안등이며 이곳에서 사육중인 견종은 그 외에도 시베리안 허스키, 리트리버, 콜리, 치와와, 셰퍼드, 미니어쳐 핀, 챠오챠오등이 있다.
또한 이동씨는 이곳에서 분양받는 견은 같이 운영되고 있는 동물 병원에서 별도 관리되며 예방접종 시 5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다른 곳들과 차별화 된 서비스라고 말한다.
그는 또 한가지 간곡한 당부를 잊지 않는다.
“ 견은 한 두달 사용하다 버릴 수 있는 소모품이 아닙니다. 견은 가족 구성원의 일원이기 때문에 견을 분양 받으실 때는 먼저 자식처럼 잘 키울 수 있는 여건이 되는 지 그런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지 충분히 고민하신 후 분양 받으셔야 합니다. 분양 받으실 때는 10년은 같이 생활할 가족이라는 것은 꼭 명심하세요”.
돌아 오는 길의 바람이 차갑다. 이럴 때면 오래된 친구와 포장마차에서 사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Note : 쩐펑요우(진짜친구)병원에서 한국의 젊고 유능한 수의사님을 모시고자 합니다.(중국어 의사소통이 불가능하신 분은 하오산동으로 문의 하셔도 됩니다.)
연락처 : ++86-532-8578-0365
담당자 : 이동 ( 중국인 )
하오산동 기자:도진수 |
| 무료취재 요청:webmaster@haoshandong.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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