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 친구와 만나기로 했는데 먼 곳으로 가기 좀 피곤해서 집근처에 있는 식당을 선택했습니다. 그날따라 유독 꼬치를 먹고 싶어서 먹자골목에 있는 ‘옌자사오거오(闫家烧烤)’로 왔습니다. 이 집은 외부만 보면 평범한데 내부로 들어가면 확 밝아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게의 실내 장식은 전통에 현대적 요소를 넣어 분위기 있는 공간을 연출합니다. 가게 안에 있는 공간은 아주 넓고 깨끗하며 홀은 방을 두 개로 나누고 각각 8~9개의 테이블이 있습니다. 메뉴는 꼬치, 볶음요리, 밀가루 음식, 냉채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꼬치를 먹으러 왔기 때문에 당연히 꼬치를 주문했습니다. 꼬치는 최소 5개 주문해야 하는데, 종류가 많기 때문에 개인별 양을 잘 파악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는 등심꼬치와 장중바오를 주문했습니다. 등심 꼬치는 축축하고 부드럽고 한 입에 한 개씩 먹으면 만족감이 아주 큽니다. 장중바오는 닭발 가운데에 있는 부위며 식감은 아주 쫄깃합니다. 작은 화로입니다. 꼬치가 다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화로에다가 올리면 먹는 내내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꼬치만 먹기엔 뭐가 아쉬워서 새우튀김, 고추고기볶음, 해물꺼다탕도 주문했습니다. 새우튀김과 고추고기볶음입니다. 새우는 껍질이 없어서 바로 먹어도 됩니다. 겉이 바삭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웠습니다. 고추고기볶음은 작은 전으로 싸서 먹어야 합니다. 고기는 삼겹살이고 고추는 생각보다 많이 매웠습니다. 작은 전의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고추가 너무 매워서 요리만 남았습니다. 해물꺼다탕입니다. 해산물을 많지 않은 편이지만 탕거리는 걸쭉하고 해물과 야채의 맛도 어울렸습니다. 제가 4그릇을 먹었습니다. 진짜 맛있었습니다.
우리 두 사람은 150위안 정도 나왔습니다. 메이돤을 사용해 이 가게의 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주소: 칭다오시 이창구 고전로 7번 갑 교통: 지하철 2,3 호선 D번 출구 240m 영업시간: 10:30~22:30 전화: 0532-876166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