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가 칭다오로 온 지 벌써 3개월이나 지난걸 보면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칭다오에 있을 때 가족들이 많이 보고 싶을 뿐만 아니라 고향의 음식도 자주 생각이 납니다. 저의 고향은 저오춘(周村)입니다. 저오춘은 산동성 쯔보시(淄博市)에 위치하며 인구수가 많지 않은 작은 도시입니다. 중국 음식을 말하자면 ‘사오카오(烧烤)’가 빠질 수가 없습니다. 중국의 ‘사오카오’는 지역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먼 곳을 얘기하지 않더라도 칭다오와 쯔보시의 사오카오만 비교해도 차이점이 많습니다. 칭다오 사오카오 가게는 이미 다 익은 꼬치를 내며, 쯔보의 사오카오는 꼬치를 긴 화로에서 한 번 굽고 반숙한 꼬치와 작은 화로를 같이 손님들에게 내놓습니다. 또한 다른 지역과 쯔보의 사오카오를 비교했을 때 쯔보 사오카오의 가장 큰 특징은 밀가루로 만든 샤오빙(小饼)에 꼬치, 파를 올려 소스를 뿌리고 싸먹는 것입니다. 이 가게는 드물게 점심에도 사오카오를 판매하는 가게입니다. 우리 집과 거리가 좀 있어서 점심을 먹으면 저녁이 돼서야 집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꼬치의 종류는 다양하고 매우 신선합니다. 웨이신(微信)을 사용해 주문 및 결제를 할 수 있어서 아주 편리합니다. 소스는 갈릭칠리소스(蒜蓉辣酱), 깐랴오(干料, 땅콩가루맛 비슷하게 나는 기본양념), 첨면장(甜面酱)이 있으며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닭꼬치, 양꼬치, 소꼬치입니다. 저는 닭꼬치를 제일 좋아합니다. 육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아주 부드럽습니다. 베이컨 버섯말이(培根金针菇卷)와 샤오빙입니다. 샤오빙의 크기는 제 손바닥과 비슷하고 말랑말랑합니다. 저는 보통 이렇게 먹습니다. 샤오빙 하나, 꼬치 두 개, 파와 소스를 넣고 같이 싸먹습니다. 이 방법을 추천합니다. 평소에 싫어하는 쪽파도 맛있어졌습니다. 이 가게는 비싸지 않습니다. 꼬치 약 30개, 소시지 2개, 야채, 음료수 2개, 샤오빙 4봉지 등을 포함해 주문했고 두 사람은 130위안(22,000원)을 냈습니다.
주소: 산동선 칭다오시 시복고 싱허로 59번 완자광장 2층 (山东省青岛市市北区兴和路59号万佳广场2楼) 영업시간: 10:00~03:00 전화번호: 1516604468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