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발전하는 요즘 세상에 맨손으로 밥을 먹는다?? 인도도 아닌데 왜 맨손으로 밥을 먹을까라는 생각이 드시죠? 오늘은 재미있는 식당을 하나 알려 드릴게요~ 바로 맨손으로 집어먹는 식당 ‘위안라이·N니앤이쳰 맨손식당(猿来·N年以前徒手餐厅)‘ 입니다~
‘猿‘는 원숭이의 원이고 ‘N年以前‘은 오래 전이라는 말을 비유해서 표현하는 건데, 식당 이름을 한국어로 풀어보자면 ‘유인원처럼 맨손으로 밥을 집어먹는 식당‘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네요. 식당 이름이 참 재미있죠?ㅋㅋ
식당은 라오산구(崂山区) 리다쇼핑센터(丽达购物中心) 대각선 방향에 ‘현대조량(现代粗粮)‘ 건물에 위치해 있어요. 현대조량(现代粗粮) 건물을 보시면 ‘위안라이·N니앤이쳰 맨손식당(猿来·N年以前徒手餐厅)‘이라고 적혀 있는 가게가 있는데 바로 거기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입구의 간판을 보면 ‘샤오예(宵夜, 야식)’, ‘영업시간 : 새벽 12시’라고 써 있는데요. 말 그대로, 밤 12시까지 영업한다는 거죠. 한 밤 중에 예훈툰(野馄饨)*을 먹고 싶다고요? 바로 여기가 최고의 선택입니다~ㅎㅎ
식당에 들어서면 동굴처럼 생긴 돌이 보입니다. 정말 유인원 시대로 돌아간 느낌이죠? 내부 인테리어가 선사시대처럼 꾸며져 있어 깊숙이 들어갈수록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로 들어가는 느낌이 드실 거에요. 조명도 어두운 편이라 시간 여행하는 느낌 물씬~ㅋㅋ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그런지 아직 매장 안에 손님이 별로 없어서 마음에 드는 자리로 선택할 수 있었어요~ 가게 중앙에 무대가 있길래 혹시 공연이 있나 해서 무대 맞은 편에 자리잡았어요~
테이블에 수저도 안 보이고 종이로 된 테이블매트 한 장만 깔려 있네요. 잠시 기다리다보면 종업원이 메뉴판을 갖다 주는데 메뉴 이름과 사진이 같이 있어서 중국어가 서툴어도 주문하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어요~
이 집의 주 메뉴는 꼬치인데요. 꼬치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니 다양한 맛을 즐겨보세요~^^
저는 친구 2명이랑 쳰예두부(千页豆腐), 마라처우처우(麻辣臭臭, 취두부), 미용 돼지 껍데기(美容猪皮), 양꼬치(串烤羊肉), 소고기꼬치(串烤牛肉), 삼겹살꼬치(串烤猪五花), 해산물(海鲜, 매운맛/순한맛), 팽이버섯(金针菇)을 시켰습니다~ 원래 꼬치와 맥주는 완벽한 궁합인데 친구가 운전을 해야 돼서 아쉽지만 맥주는 따로 안 시켰어요~
해산물(海鲜)은 봉투에 담아서 나왔는데 종이로 된 테이블매트 위에 쏟아 놓고 가더라구요. 수저도 그릇도 없이 손에 비닐장갑 하나만 끼고 집어 먹으면 됩니다~ 신기하면서도 재미있어요~ㅋㅋ
꼬치도 테이블매트 위에 놓고 먹어요~ 맥주 없이도 맛있게 먹었어요~
돼지 껍데기는 살짝 느끼했지만 그래도 쫄깃쫄깃하면서 맛있어요~ 돼지껍데기에는 피부에 좋은 콜라겐이 듬뿍 들어있는거 아시죠? 여자분들께 추천합니다~
팽이버섯이랑 취두부도 설마 테이블매트 위에 놓고 먹는 건 아니겠지..? 하고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호일이랑 종이로 된 용기에 담겨 나왔어요~ㅋㅋ
밥을 먹는 동안 가수가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해요~ 노래 들으면서 배 부르게 잘 먹고 나왔어요~ 다음에는 꼭 꼬치에다가 맥주를 한 번 더 먹어야 겠어요~
▲추천메뉴 : 마라처우처우(麻辣臭臭), 미용 돼지 껍데기(美容猪皮), 양꼬치(串烤羊肉), 소꼬치(串烤牛肉), 삼겹살꼬치(串烤猪五花), 새우 가리비 조합(虾贝组合), 구운 빵(烤面包), 두리안 피자(榴莲披萨), 팽이버섯(金针菇)
▲업체명 : 위안라이·N니앤이쳰 맨손식당(猿来·N年以前徒手餐厅)
▲주소 : 라오산구 셴샤링루 17호 현대조량 옆(崂山区仙霞岭路17号现代粗粮旁)
▲연락처 : 0532-8666-3456
▲영업시간 : 10: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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