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월 1일이면 사람들은 새해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해돋이 장소를 찾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제자리를 지키는 태양 앞에서 새로운 에너지와 용기를 얻는 까닭인 것 같습니다.

중국에서 새해 일출하면 ‘황산‘, ‘태산’ 등이 먼저 떠오르지만, 굳이 추운 겨울 먼 곳까지 가지 않더라도 칭다오에서 새해 해맞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없을까 고민이시죠?

오늘은 칭다오에서 일출 명소로 불리는 라오산(崂山)과 스라오런(石老人)을 소개합니다.

1. 라오산(崂山, 노산)

주소 : 노산구 유칭허(崂山区流清河)

칭다오 시내에서 동쪽으로 40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도교의 근거지로 유명합니다. ‘태산이 높다 해도 동해의 라오산만 못하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랑 받는 명산이지요.

최고봉인 거봉(巨峰)이 해발고도 1,133m이며, 중국 해안선 상에서 유일하게 해발 1000미터 이상인 산봉우리로 ‘해상 제일 명산 산(海上名山第一)’이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새벽부터 등산을 시작해 정상에 올라 새해 아침에 떠오르는 희망의 불덩이가 온 몸 구석구석까지!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출, 당연히 일품이겠죠?

의미 있고 뜻 깊은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곳입니다.

2. 스라오런(石老人, 석노인)해수욕장

주소 : 노산구 하이커우로 287호(崂山区海口路287号)

칭다오 동부해안에 위치한 국가급 관광지입니다. 바다가 언덕에서 백 미터 떨어진 곳에 17미터에 이르는 돌기둥이 하나 있는데 그 모양이 한 노인이 파도 안에 앉아 있는 모양을 연상시켜 ‘노인‘이라고 부른답니다.

바다와 일출이 정말로 잘 어울리죠?
물안개와 고기잡이배, 그리고 갈매기들...일출은 당연히 바다에서 봐야 한다는 말도 있는데요...역동적인 파도와 일출이 어우러진 일출 명소입니다.

시내에 사시는 분들은 거리도 가깝고 교통도 편리해 해돋이 구경 장소로 많이 찾는 답니다.

여러분도 떠오르는 새해 태양을 보며 희망찬 새해의 기원과 소원을 야물차게 기원해보세요,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새해 맞이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