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반장 매운 숯불 닭발. 한 달 사이에 운동을 마치고 무려 네 번이나 가서 이 닭발에 시원한 맥주를 했네요. 아무래도 날이 풀리고 나니 똑같이 뛰어도 땀이 더 나고 시원한 맥주가 더 땡기네요.

딱히 갈 곳이 없어서 치킨집에 가서 치맥을 하곤 했는데 2월 말에 한 번 가 보고 나선 계속 이 곳만 찾게 됩니다.

밑반찬 올라오고, 같이 간 친구는 핸드폰 게임 삼매경.

고기 맛은 역시 이런 숯불에 구워야 제 맛.

양념에 잘 버무려진 매운숯불닭발 올라 왔습니다.

그 사이에 저는 맥주 한 잔 비웠구요.

잘 달구워진 숯불 위로 닭발 올라 갑니다. 지글지글 잘도 익어 가네요.

닭발이 익어 가는 사이 골뱅이 무침 대령.

미나리가 듬뿍. 일단 양이 어마어마하고, 양념이 얼마나 잘 되어 있는지 맛도 기가 막힙니다.

한창 먹는 중인데, 속을 파 보면 소면도 가득.

한 번 구운 닭발을 꺼내서 양념을 한 번 더 입힌 다음 다시 숯불 위로.

짜잔~ 이렇게 다 익었네요.

노릇노릇하니 타지도 않고 입맛을 돋구는 빨간 닭발.

사진을 보니 또 다시 땡기네요.

아차! 깜박하고 있었는데 시래기 된장국. 요기 홍반장에서 기본 반찬에 포함된 겁니다.

부드러운 시래기에 구수한 된장 맛. 허기가 질 때는 밥 한 공기 시켜서 먹기도 딱이죠.

다 먹고 일어나기 직전. 완전 초토화 됐네요.

같이 간 친구는 집에 있는 가족에게 준다고 포장까지.

홍반장은 다른 고깃집과 마찬가지로 삽겹살이나 갈비 등등 고기류도 있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맛있는 닭발은 아무데서나 먹을 수 없다는 거.

저녁에 한 잔 해야겠는데 어디로 갈까.. 고민스러울 때 홍반장으로 가 보세요.

위치 : 청양 천태성 미가호텔 1층 상가

전화 : 186-6161-5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