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축제는 끝났어도 더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여름의 끝을 잡고 이번 주말은 칭다오에서 인기가 가~장 많고, 맥주 맛이 가~장 맛있다는 잉커우로(营口路) 맥주거리에 가보자.

잉커우로(营口路) 맥주거리는?
자발적으로 형성된 맥주거리다. 잉커우로(营口路) 시장을 중심으로 순싱로(顺兴路), 埕口路(청커우로), 타이동8로(台东8路), 잔화로(沾化路)까지가 다 맥주거리다. 여름이 오면 칭다오 ‘생맥주(散啤)’ 마니아는 꼭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이곳만의 특색이라 ?
하나) 맥주 맛
덩저우로(登州路) 칭다오맥주공장에서 나오는 생맥주(散啤)다. 생맥주는 고온 살균 가공을 거치지 않아 술에 각종 효소, 미생물, 비타민 등이 풍부하며 향은 더 짙다. 그리고...맥주공장과 1.2km 밖에 안되 짱 신선하다.

맥주는 50cm 높이의 스테인리스 맥주통에 넣어서 판매하는데 맥주통의 용량은 40리터, 온도는 늘 0℃를 유지한다.

맥주가격 : 9위안/500cc

두울) 꼬치구이
업주가 판매하는 꼬치구이를 먹을 수도 있지만 별미라면 길 바로 옆 잉커우로(营口路) 시장에서 내가 먹고 싶은 식 재료를 직접 구해와서 먹는거다. 적당한 가공비만 지불하면 된다. 가공비는 재료나 수량에 따라 다르다.

식재료 가공비 : 5~20위안(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미리 물어볼 것)

대표적인 메뉴는 : 마늘오이무침(凉拌黄瓜), 삶은 풋콩(毛豆), 삶은 땅콩(花生), 꼬치구이(烤肉)

세엣) 결산
여기서 사용되는 건 술패(酒牌)다. 1개 술패가 500cc의 생맥주를 대표하며 호프집 주인은 손님들에게 10개의 술패를 주고 500cc를 마시면 술패 1개를 가져간다. 다 못 마시면 환불해준다.

여기서 잠깐
이곳에서 하루 밤에 마셔대는 맥주통을 쌓아보면 990미터라고 한다. 셰계에서 제일 높은 건물 두바이 버즈칼리파(828미터) 보다 더 높은 셈이다. 양으로 하면 2000통, 26대 소형차의 무게다.

몇 시부터 시작할까?
7시 : 저녁 7시부터 주변이 들썩거리기 시작한다.
"어디까지 왔어? 나 벌서 맥주 2잔 했는데..”

10시 : 저녁 10시가 되면 열기가 뜨겁다 못해 미쳐간다
"야~~....이건 말하면 안되는 데 말야”

2시 : 새벽 2시,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내일 약속을 잡는다
"오늘은 그만 하고 가자..낼 또 달려야지”

이디에 있지?

아저씨~잉커우로맥주거리로 갑시다~
"师傅，去营口路啤酒街” 스푸~ 취 잉커우루 피쥬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