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을 운동으로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
일하는 사무실 건물 1층 로비에서 마트에서 50원에 두 자루씩 파는 라켓을 들고 점심시간마다 셔틀콕을 주고 받는 젊은이들도 있는데요. 마당이나 공터에서 나이 드신 분들이 하는 약수터 배드민턴도 있죠.

토요일 오후 카메라를 챙겨서 宝迪배드민턴체육관으로 찾아갔네요. 지난 번엔 저녁에 가서 사진을 찍었는데 아무래도 조명이 약하다 보니 제대로 나온 사진이 없어서 실패해가지고.

토요일 오후는 학생들이 레슨을 받는 시간이라네요.

맹훈련 중인 새싹들 보기 좋네요. 이 녀석들 요 몇 달 사이에 엄청 좋아졌어요. 역시 배우는 건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시작하는 게….
성인반도 있는데 선수출신 코치님이 완전 쌩초보도 민턴 고수로 탈바꿈시켜 준대요.

동호회는 요즘 들어 회원이 부쩍 늘어 성인 회원이 30명 정도. 자칭 A조, B조, C조, 초보조로 실력에 따라 나뉘어져 있어서 라켓 처음 잡는 사람부터 잘 치는 사람까지 수준에 맞게 섞어서 놀 수 있답니다. 지금은 갓 시작해서 레슨 받는 초보도 많으니 좋은 기회인 듯.

동호회 회원 중에는 전에 다른 운동을 했거나 지금 다른 운동도 하는 회원이 많은 편이라네요. 테니스, 탁구, 축구, 골프 등등… 그런데 하는 말씀들은 운동은 역시 배드민턴. 한 번 빠지면 헤어나기 힘든 늪과 같다고나 할까요?

처음엔 똑딱똑딱 애들 장난이지 무슨 운동이냐고 생각했는데 막상 코트에 들어 와 보니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 치더라고.

사실 배드민턴이 매력있는 운동이죠. 강한 파워로 내리 꽂는 스매싱에서는 테니스보다도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고, 네트 앞에 살짝 놓는 헤어핀에서는 탁구보다도 섬세한 컨트롤이 필요하죠. 가로세로 6미터 정도되는 공간에서 순간순간 상대방의 위치와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춰 가면서 움직여야 하고. 여기에 나 자신의 심리상태를 조절할 줄 알아야 하고 파트너와 교감이 필요하다는 면에서는 골프에서 중요하다고 하는 멘탈까지, 매우 복잡 미묘한 운동이랍니다.

15분 정도 걸리는 한 게임 끝나고 나오는 사람들을 보니 얼굴이고 팔이고 다리고 땀이 줄줄 흘러 내리는데 운동 중에서 운동량이 가장 많은 운동이 배드민턴이라는 게 실감납니다.

작년에 있었던 红牛배 아마추어 민턴대회 참가 사진.

CCTV에서 인터뷰해가서 공중파도 탔다는…

코치님 가족, 용대선수랑 한 컷. 후배가 한국대표팀 코치다 보니 전에 이종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컵대회 때 뒷문으로 훈련장에 들어가서… 살짝 부럽네요. 맨 왼쪽이 코치님.

저녁 시간 어떻게들 보내시나요? 여가 생활도 습관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술 좋아하는 사람은 술 자리라면 마다하지 않고, 또 술 약속이 없는 날이면 어떻게든 만들어 내는 재주가 있죠.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도 습관처럼 평소에 좋아하는 것, 잘 할 줄 아는 방법으로 풀게 마련이라 술 좋아하면 술로 풀게 되나 봅니다.

자, 이제 습관을 운동으로 바꾸는 건 어떨까요? 큰 맘먹고, 용기 내서 민턴사랑동호회로 입문해 보세요. 대문은 항상 열려 있답니다.
 
* 운동 시간 : 화,수,목 저녁 7:30~9:30. 토,일 저녁 6:00~9:00
* 동호회 가입 문의. 총무 : 186-7891-0273
* 레슨 문의. 코치 : 186-5325-8531

* 체육관 위치 : 宝迪网球羽毛球俱乐部  청양 308국도 공예품성 사거리에서 류팅방향 1Km.
                     7DaysInn 호텔 2층(오른쪽 길 옆에 노란색 호텔 입간판 있어요.).

                      [바이두 지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