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긴 해도 주방에 락앤락에서 나온 플라스틱 통이 한 개도 없는 집은 없으리라… 우리집에는 몇 개나 되나 하고 주방에 가서 세어 보니 길게는 7년 정도 된 것부터 해서 11개(참고로 필자는 독신남임^^).

락앤락 제품은 중국에서도 웬만한 마트에 가면 다 있을 정도로 중국에 제대로 뿌리 내린 몇 안 되는 한국 브랜드. 그리고 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락앤락 중국법인에서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

청도 시내와 청양 중간 쯤, 이창구 308국도변에 지난 10월 문을 연 완다광장(万达广场). 규모도 어마어마하지만 지하 주차장부터 3층 식당가까지 깔끔하게 꾸며 놓았다. 그리고 이 곳 1층에 ‘Lock&Lock’ 매장이 이렇게 눈에 익은 간판을 달고 있다.

매장 안에 들어서면서 순간 흠칫. ‘락앤락’하면 플라스틱 통만 잔뜩 있을 줄로 알았는데 이게 웬일인가…

매장이 무려 300평방미터나 된다고 하는데 제품도 참 가지가지 다양하다. 플라스틱 용기, 유리 용기, 물병, 보온병, 냄비, 주방용품, 수납함, 청소도구, 욕실용품, 유아용품 등등 해서 16가지이고 제품이 무려 3천 종이나 된다고.

입구에 있는 세일 코너에는 고급스러워 보이는 보온병이 나란히 서있다.

티스푼이랑 포크 세트. 하도 예쁘게 생겨서 그냥 갖고 싶은…

주렁주렁 매달린 요리도구.

큰 보온통과 도시락 세트. 도시락 세트는 애들이 좋아라 하겠다.

락앤락하면 역시 밀폐용기. 한 쪽 벽을 꽉 채우고 있다.

이 제품은 요즘 한국에서 인기있다는 비스프리 용기. 가격이 좀 비싸긴 하지만 플라스틱처럼 가볍고 유리처럼 전자레인지에 가열해도 유해 물질이 나오지 않아 안전하다는 제품.

한 눈에 봐도 탐나는 프라이팬. 주방용품은 쿡플러스(COOKPLUS)라는 브랜드를 달고 있다. 집에서 쓰는 프라이팬이 낡아서 바꿀 때가 되니 자꾸 눈이 간다.

매장 도우미가 소개하는 INPLUS(인플러스). 생활용픔 브랜드라네요.

빨래할 때 옷감이 망가지지 않게 하는 세탁망. 이런 것까지 만들어 내는 꼼꼼한 락앤락.

요기는 수납함 코너.

욕실용품 코너~

아웃도어 용품. 나들이 갈 때 저기에 따끈한 커피 담아가면 좋겠는데.

매장 도우미가 환하게 웃어 주네요, 이런 데서 물건 사면 나올 때 기분이 더 좋죠?

카운터 뒤에 회원제도 안내가 걸려 있네요.

윽.. 사진이 구리게 나왔지만, 빼먹을 수 없는 거라 아쉬운 대로.

살림도 안 하는 독신남인 데도 매장을 쭈욱 돌아 보니 탐나는 물건 천지다. 주부님들은 웬만하면 이 곳은 피해서 가시길. 괜시리 구경하러 왔다가 지름신 발동하면 감당하기 힘들 듯^^.
 

위치 : 이창구 완다광장 1층. 308국도 롄통 이창구영업점 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