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속에서 뒤돌아 볼 여유도 없이 생활하는 현대인들에게 휴식과 여유를 주는 도심 속의 작은 섬 – 커얼(可儿咖啡) 커피숍이 있다.

칭다오 커피거리에 자리 잡고 있는 이곳은 유럽풍으로 한껏 멋을 낸 인테리어로 칭다오 젊은이들 사이에 아지트로 통한다고 한다.

가게에 들어서면 잔잔하게 들리는 재즈 음악과 함께 여유로운 일상이 펼쳐진다. 주방 한 켠에 위치한 현대식 커피머신이 품어 내는 은은한 커피 향이 가게 안으로 퍼져 나간다.

저마다 커피 한 잔을 앞에 놓고 정겨운 이야기가 오간다. 달콤한 낮잠에 빠진 사람들도 있다.

이 얼마나 오랜만에 경험하는 자유인가?

그러다 배가 살살 고파오기 시작하면 메뉴판 속에 각종 샌드위치와 케잌이 눈에 들어 온다.

수백 번 실패하고 나서야 개발해 냈다는 치즈케잌을 먹어 보았는데 다른 카페에서 판매하는 치즈케잌과는 다르게 치즈가 많이 들어 있어 두꺼운 치즈를 씹는 듯한 식감과 함께 치즈 향이 입안을 가득 메운다. 여기에 주인장이 적극 추천하는 카푸치노나 마끼야또를 곁들이면 맛이 배가되는데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 만점이라고 한다.

바쁜 일상에 지친 당신이라면 나른한 여름날 오후 달콤한 커피 한 잔의 여유 속에 흠뻑 빠져보는 것도 행복한 일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영업시간: 오전 09:00~새벽 03:00
위치: 민쟝얼로 27번지(闽江二路27号)
전화: 8575-8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