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맛 같은 설 연휴가 끝났다. 주부들은 지금부터 다시 바빠지기 시작한다. 봄맞이 집 단장 시즌이기 때문이다.

겨우내 쌓인 먼지도 털어 내야 하고, 치우지 않고 베란다에 방치해 놓았던 잡동사니들도 정리해야 한다. 집안 구석 구석 대청소는 기본이고 포근한 느낌을 주던 집안 분위기도 화사하게 바꾸고 싶다.

계절에 따라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인테리어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커튼이다. 하지만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이 있는 것처럼 집의 인테리어와 구조, 창문의 크기에 따라 어울리는 커튼이 있어 무턱대고 화사하고 비싼 커튼이라 꼭 좋은 것은 아니다. 그만큼 맘에 쏙 드는 커튼 고르기가 쉽지 않다는 뜻이다.

이럴 땐 아무래도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는 게 좋은 해결책이다. 오늘 8년 동안 칭다오에서 ‘커튼방’을 운영해 온 안지숙 사장을 찾아 커튼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자

‘커튼방’은 2003년 칭다오에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칭다오의 커튼시장은 햇빛가리개에 지나지 않는 단조로운 제품이 주를 이뤘고 매장의 분위기는 어둡고 칙칙해 커튼을 선택하는데 시각적인 효과를 무시할 정도였다.

이에 안지숙 사장은 커튼을 고급스럽고 분위기있게 하기 위해 고급 원단을 사용하고 디자인에서 제작까지 손수 작업을 했으며 가게 인테리어를 ‘커튼이 예쁜’ 느낌이 물씬 풍기게 함으로써 찾는 고객들이 눈으로 즐기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는데 최근에는 중국 커튼업체에서도 이러한 방법을 도입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커튼은 인테리어에서 ‘색조화장’이라고 불리는 마지막 작업이 집 전체 분위기를 주도하는 중요한 포인트 역할을 한다. 따라서 계절에 따라 커튼과 간단한 소품을 바꿔 주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느낌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안사장은 “커튼은 나만의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 좋다. ‘커튼방’은 손님이 커튼을 주문하면 사전에 집을 방문해 분위기에 꼭 맞는 맞춤 커튼을 제작하기에 힘쓴다. 이것이 ‘커튼방’이 8년간 사랑을 받아 온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커튼방에서는 인테리어나 커튼과 관련해서 언제든지 상담해 준다고 하니 올 봄에 집안 분위기를 바꾸고자 한다면 한번쯤 상담을 받아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문의 전화: 8801-0311 / 133-2500-8458
주소: 홍콩동로 77번지-8호 도금화원
E-mail: qingdaoan8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