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꼭 먹어 봐야 할 요리-훠궈(火锅-샤브샤브)는 중국의 전통요리 중 하나로 그 역사가 오래된 만큼 그 종류도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사천훠궈(四川火锅)는 종류만 해도 100여 종이 넘고 요즘같이 쌀쌀한 초겨울 날씨에 한 가족이 함께 모여 몸을 녹이는 데는 최고의 음식이다.

중국 전역에 널리 퍼져 있어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샤브샤브 체인점에는 티엔푸라오마(天府老妈), 샤오페이양(小肥羊), 순펑페이뉴(顺丰肥牛), 하이디라오(海底捞) 등이 있는데 한국사람들에게도 꽤 많이 알려져 있다.

오늘 찾아간 곳은 청도시 시남구 민쟝로(闽江路) 120번지에 새로 오픈한 티엔푸라오마 민쟝로점(天府老妈闽江路店)이다. 점심시간에도 손님들로 북적북적한 티엔푸라오마(天府老妈)는 청도에서 10여 년간 샤브샤브 및 사천요리 식당을 운영해 왔고 청도에만 8개 체인점을 가지고 있다.

티엔푸라오마는 사천요리의 특징인 매운 맛을 살리면서 청도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끔 계절에 따라 사람의 몸에 좋은 약재와 사골, 닭, 오리를 24시간 끓인 사골국물을 사용하고 전통적인 사천조미료에 사천고추를 공수해다 사용한다.

티엔푸라오마(天府老妈)에서는 원앙궈(鸳鸯锅), 즈부바이궈(滋补白锅), 라오위궈(老鱼锅) 이렇게 3가지 궈디(锅底-육수를 끓이는 솥)를 제공하고 있어 손님이 입맛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원앙궈(鸳鸯锅): 매운맛과 단백한 맛을 같이 즐길 수 있도록 두 칸으로 나뉘어졌는데 반쪽은 누린내와 느끼한 맛이 전혀 없이 담백한 칭탕(清汤)이고 다른 반쪽은 사천고추와 사천고추기름에 향료 30여 종을 넣어 매운 훙탕(红汤)이다. 주문할 때 입맛에 맞게끔 매운 정도를 정할 수 있어 한국손님들이 가장 즐겨 찾는다고 한다. (가격: 26위안)

즈부바이궈(滋补白锅): 티엔푸라오마 전통육수에 계절에 따라 사람의 몸에 좋은 약재와 함께 각종 야채를 넣고 끓여 육수맛이 단백하고, 여름철 삼계탕에 버금가는 겨울철 보신탕이다. 국물이 얼큰하기 때문에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서 소스를 살짝 매운맛으로 만들어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다. (가격: 22위안)

라오위궈(老鱼锅): 닭, 오리, 늙은 물고기, 각종 야채로 넣어 24시간 동안 작은 불에 푹 고아낸 것으로 텐푸라오마에서 10여 년 동안 사용해 온 전통 육수이다. (가격: 무료)

추천소스

빵빵랴오(棒棒料): 즈마쟝(芝麻酱:깨를 갈아 만듦)에 육수를 조금 넣고 사천쌈장(四川辣酱), 설탕, 식초, 파, 생강을 넣고 골고루 버무리면 되며 이 소스는 주로 당면, 두부, 야채와 곁들여 먹으면 좋다.

루푸즈랴오(乳腐汁料): 루푸(乳腐)를 잘게 으깬 다음 더운물을 조금 넣고 설탕, 바이주(白酒), 소금을 넣고 골고루 버무려 만드는데 이 소스는 주로 물고기, 새우 등에 곁들여 먹으면 맛있다

훙유솬니랴오(红油蒜泥料): 사천쌈장에 설탕, 식초, 다진 마늘을 넣고 골고루 버무리면 됨-이 소스는 매운맛에 특유한 향이 나며 물고기, 당면, 배추, 두부, 시금치, 닭고기, 소처녑에 곁들여 먹으면 좋다.

쟝즈랴오(姜汁料): 얇게 썬 생강에 더운물, 식초, 설탕, 소금을 넣고 골고루 버무리면 됨-이 소스는 주로 물고기, 새우등 해산물에 곁들여 먹으면 맛있다.

과이워이랴오(怪味料): 사천쌈장에 잘게 썬 빨간 고추, 파, 생강, 설탕, 식초, 간장, 산초가루를 넣고 골고루 버무려 만들며 야채나 육류에 곁들여 먹으면 맛있다.

티엔푸라오마에서는 VIP회원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68위안의 회원비를 지불하면 언제든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영업시간: 9:00~23:00    문의전화: 0532)8572-7978
*VIP룸은 2일전에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