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이 생각나서 오랜만에 탕수육도 먹고 만두는 서비스로 달라고 하고 친구들은 자장면, 우동, 울면을 시키라고 해서 다양하게 먹을 생각에 친구들에게 전화를 돌렸다.

하지만 오늘따라 왜이리 다들 먹고싶은 게 많은 지 어떤 친구는 피자를, 어떤 친구는 김치찌개, 어떤 친구는 냉면이 딱이라고 한다. 그래서 결국 친구들과의 약속을 취소하고 혼자 짬뽕을 먹었다.

오방 한국성 3층에 올해 초 식당코너가 형성되어 현재 식사시간마다 만원을 이루고 있다.

[원하는 거 다 있다]

3층에 형성된 식당코너에는 약 30여 코너가 있다. 한식, 중식, 일식을 포함하여 브라질, 인도, 미국 음식까지 다양하다. 한식에도 김치찌개, 된장찌개, 비빔밥부터 철판볶음밥, 냉면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냉면은 코너마다 맛이 틀려 입맛에 따라 선택해서 먹으면 된다.

자장면 먹고 싶은 사람은 자장면 코너에서, 볶음밥 먹고 싶은 사람은 한식 코너에서, 피자 먹고 싶은 사람은 피자코너에서 음식을 주문한 후 한곳에 모여 함께 다양한 맛을 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한국 정통 음식점 - 서울스낵]

덮밥 3종세트로 승부를 하고 있는 서울 스낵은 독특한 소스에 소고기를 숙성하여 야채와 함께 볶아 낸 소고기 덮밥, 전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제육덮밥과 오징어 덮밥으로 중국인들의 입맛을 바꾸고 있다.

물론 덮밥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밥위에 콩나물, 호박, 버섯, 시금치, 당근, 소고기가 듬뿍 담긴 비빔밥, 돼지고기를 연하게 만들어 계란, 빵가루를 입혀서 좋은 식용유에 튀긴 후, 야채와 옥수수, 브로컬리, 케찹과 마요네즈를 뿌려 모양새를 낸 정통 한국식 돈까스는 양이 많고 맵지 않아 아이들과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외에 냉면, 자장면, 우동면, 잔치국수, 김밥, 떡볶기, 김치찌개, 라면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

서울스낵의 특별한 점은 음식이 대, 소로 나뉘어져 자신의 양에 따라 주문하면 된다. 또한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음식이 단백하며 깔끔하다. 처음에는 많은 중국 손님들이 맛에 어색함을 느꼈으나 이제는 정통 한국맛에 반해버렸다고 한다. 밥은 무료로 추가 제공한다.

500석 이상의 자리가 있다. 한국관련 음식코너는 7곳. 그 중 한국인이 상주하며 음식을 직접 하는 곳은 2곳. 그 밖에 다양한 음식 코너가 있다. 가격도 중.저가 수준. 무엇을 먹어야 할 지 고민이라면 오방푸트코너를 추천한다. 식사 후 1층과 2층에 전시된 의류코너를 쇼핑하는 것도 생활의 기분전환이 될 듯 싶다.

영업시간 : 09시30분 - 21시30분
주      소 : 연대시 시내 따룬파 옆 오방한국성 3층
문의전화 : 133 - 3638 - 0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