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탓인지, 바쁜 일과 때문인지 요즘에는 몸이 나른하면서 무겁기만 하고 입맛도 도통 없다. 입맛을 살릴 수 있는 무언가를 편안하게 먹고 싶은 오늘도 나는 예외 없이 "홀닭"에 배달주문을 하고 있다.

바로 지난해 이맘때다. 치킨을 즐겨먹는 친구가 홍콩화원 부근에 새로 오픈한 치킨바가 있다 하여 찾아가게 된 "홀닭" 치킨집, 그때까지만 해도 내가 이렇게 치킨에 홀딱 반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독특한 맛에 홀딱 반한다 하여 "홀닭"인지, 아니면 홀딱 벗은 순살로 만든 치킨이라 해서 홀닭 인지, 어쩌면 이 특이하고 엽기적인 가게이름이 강한 인상을 남겨 계속 찾는지도 모른다. 허나 요즘에는 이색적인 간판으로 승부하는 경우가 없진 않지만, 치킨집이라면 뭐니뭐니해도 맛과 서비스가 성공을 낳는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

한국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도 가맹점 여러 개를 운영하고 있는 "홀닭" 치킨집은 중국 북경에도 가맹점이 다섯 개가 된다. 한편, "홀닭" 청도본점은 성공적인 치킨 전문 브랜드에 걸맞게 지난 1년동안 꾸준하게 매출신장을 이어오면서 고객 감동서비스를 추구하고 있다.

"홀닭”만의 뼈 없는 순살치킨!
다양한 고객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홀닭"은 최근에도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였으며 닭 메뉴만 해도 무려 30여 개에 달한다. 홀닭치킨은 수십 가지 유기농 재료를 버무려 재워두기 때문에 맛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다. 특히 "홀닭"만의 특선메뉴인 뼈 없는 순살치킨은 고소한 원 맛의 후라이드, 새콤매콤한 양념치킨, 웰빙 마늘치킨, 달콤한 간장치킨으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입맛이 없고 왠지 매운 걸 먹고 싶을 때는 홀닭 바베큐가 최고다. 그 중에서도 매콤한 바베큐는 순살바베큐를 청양고추, 떡, 야채, 특수양념소스와 같이 볶은 것으로 시원한 맥주 한잔이나 얼큰한 오뎅탕과 함께 먹으면 그 맛이 정말 일품이다.

"홀닭”만의 푸짐한 감동서비스!
"홀닭”을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려고 취재하러 갔던 날, 때이른 저녁이라 그런지 찾아오는 고객들은 많지 않았지만 종업원들은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배달주문이 떼처럼 몰려 들어온 것이다.

"홀닭”은 유치원 어린이부터 학생, 회사원과 어른들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갖고 있다. 그 중 주요 고객층은 젊은층으로 평시에는 학교나 학원, 회사들에서 배달주문을 많이 하고 있다. 오픈한 지 1년밖에 안 되는 사이에 이러한 단골고객을 확보한 것을 보면 노하우가 따로 있는 것 같다. 음식을 주문하면 죽, 샐러드, 무, 음료수가 기본으로 푸짐하게 나올 뿐만 아니라 70위엔 이상 주문하면 5위엔어치의 할인권을 증정한다. 또한 바삭함을 유지하기 위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배달을 하며 청도시내지역은 물론 무료로 배달해 주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 운영하는 치킨집인 만큼 “홀닭”에는 중국인 고객들의 입맛에 맞고 가격도 저렴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고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로, 오픈 초기에는 중국인 고객이 10분의 1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약 3분의 1로 많이들 찾는다.

홀닭은 이럴 때 먹어보라.
입맛이 없다 싶으면 홀닭을 먹어보라! 새콤매콤한 바베큐가 입맛을 되찾아줄 것이다.
뼈를 발라가면서 치킨 먹기가 귀찮다면 홀닭을 먹어보라! 뼈 없는 순살 치킨은 편하게 먹을 수 있다.
닭을 싫어한다면 홀닭을 먹어보라! 나도 모르게 홀딱 반해버릴지도 모른다.

영업시간: 오전10:30 ~ 새벽2:00
배달주문: 8588-0013 / 8588-1315
주소: 청도시 시남구 고전로 16호 을 (古田路 16号 乙)

글: 하오산동 조애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