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언제 갔는 지 어느 새 겨울이 성큼 다가와 벌써 거리는 황량한 느낌이다. 이럴 때는 마음이 더 외로워 지는 법.

혼자서 김치찌개에 소주한잔 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시기이다. 김치찌개에 소주한잔이라.. 대창에 소주한잔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지난 여름부터 개발구 해변 동쪽에는 큰 건물이 올라가고 있다. 바로 연대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3500평방미터의 양.대창 전문 오막집이다. 오막집은 특양, 막창, 대창, 곱창을 주무기로 중국인들의 입맛을 평정하고자 연대시의 첫발을 내딛었다.

한국에서의 높은 위상답게 중국 연대시에서 첫발을 내딛은 오막집은 연대시 최대 규모의 식당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특양, 막창, 대창, 곱창.... 많은 사람들이 곱창은 들어봐서 알겠는데 나머지 세개는 무슨 생식기인지 뭔지 알수가 없다고 한다. 이것들은 바로 소의 내장을 말하며 그 부위별로 간, 양, 천엽, 대창, 곱창 등 참으로 다양하다.

양은 소의 위를 말하며 위는 4개가 있다. 첫번째 위는 보통 양이라 불리며 맨 윗부분의 두툼한 부위를 양깃머리라고 하는데 구이로 먹는 양이 바로 이 양깃머리이다.

두번째 위는 벌집 모양처럼 주름이 있는 벌집위, 세번째 위는 고기집에서 간과 함께 먹는 천엽이다. 네번째 위는 막창이라고 부르는 부위이다. 곱창은 소의 작은 창자이고 대창은 큰 창자이다.

오막집 연대지점을 맡고 있는 이창규 사장은 "맛을 내기 위해서는 소를 잡고 30분만에 씻고 급속냉동을 하여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질겨서 먹지 못한다. 또한 손질을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신선한 소를 공급하기가 쉽지 않다.

60년 전통의 맛을 이어가는 비결이 쉬운 것은 아니다. 그 맛을 먼저 연대에 계신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 " 며 맛에 대한 확실한 자신감을 표현하였다.

놀 줄 아는 사람이 어디가도 잘 논다. 먹어본 사람만이 그 맛을 즐길 줄 안다. 보통 사람들은 양을 먹으면 타이어 씹는 느낌이라고 하지만 오막집은 다르다. 부드럽게 씹히는 특양. 대창 특유의 쫀득하면서 담백한 그 맛. 게다가 대창에는 콜라겐이 대량 함유되어 있어서 여성들의 피부미용에 좋다는데...

오막집은 연대시민들에게 새로운 맛의 세계를 보여주려고 한다. 삼겹살, 등심, 스테이크,, 맛 있는 고기도 참 많다.

하지만 오늘은 60년 전통의 맛을 이어가는 오막집에 가서 쫀득하면서 담백한 특양, 막창, 대창을 한번 즐겨보자. 오늘 하루 오막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특양 : 60위안 / 막창 : 50위안 / 대창 : 50위안
기타 : 양념갈비, 한방곰탕, 곱창전골(점심메뉴) 등

[오막집 연말 행사 - 12월 한달 30% 할인가 적용]

[특양의 특징]
1. 정력과 기운을 복돋우고 비장과 위를 튼튼하게 해준다.
2. 오장을 보호하며 어지럼증(혈압)을 다스리는 효능이 탁월하다.
3. 당뇨, 술중독, 몸의 독성해소와 장내 해독, 피로회복과 노약자의 양기부족이나 골다공증에 효능이 있다.

영업시간 : 오전 11시 - 밤 9시
주      소 : 연대시 개발구 해변로 18호
예약전화 : 0535) 639 - 4322/1164

하오산동 최고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