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번 여러분께 대학로에 있는 분위기 좋은 카페들을 추천했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커피 공간이라는 색다른 카페입니다. 커피공간(咖啡空间)은 칭다오 대학로 최초 카페 중 한 곳입니다. 길가에는 높고 큰 프랑스 오동나무가 심어져 있고, 햇빛이 있는 날에는 햇볕이 오동잎을 뚫고 길 위에 새겨질 것입니다. 그런 날 카페 창가에 앉아 지나가는 행인들과 그림자를 보면 얼마나 재미있는지 모릅니다. 만약 칭다오의 가을이 얼마나 선선한지 궁금하다면 오동잎이 떨어지는 늦가을 칭다오에 오세요, 어쩌면 그때는 그 감동을 느껴볼 수 있겠지요? 그때 칭다오에 오면 꼭 커피공간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이런 감정을 느껴보세요~ 커피공간은 크지 않아서 손님이 꽉 차도 10명 정도입니다. 밖에서 보면 넓지 않는데 카페 안 공간은 꽤 넓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왜냐면 이 가게에는 사장님의 꿈과 커피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카페 안에는 사장님 부모님의 결혼기념물인 재봉틀과 개조해 만든 낡은 나무상자 등도 있습니다. 카페 안에서는 커피만 팔며, 그 외에는 물밖에 없습니다. 12가지 종류의 커피와 5가지 종류의 고전적인 커피 있습니다. 카페 내 절대 금연이며, 카드놀이도 허락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떠들지도 않습니다. 이게 바로 커피공간 의 간단한 규칙입니다. 그 외 테이크 아웃을 하면 커피를 반값에 제공하는 점도 너무 좋습니다. 급할 때 커피 맛만 느껴도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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