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음식”의 세계로 Go!!! 한국음식과 중국음식에 길들여져 색다른 맛을 찾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한번 주목해 보자!

얼마전 취재차 갔다가 우연히 알게 된 대만 요리 전문점 “鹿港小镇”을 다시 한번 찾아가 보았다.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 다른 중국 음식과는 차별성이 느껴지는 환상적인 음식들이 조화된, 오랜만에 찾은 제대로 된 음식점이었다.

“鹿港小镇”은 대만의 한 지역 이름이라고 한다. 중국 음식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대만 음식만의 독특함을 어필하기 위해서 음식점 이름도 대만지역을 본따서 만든 것이다. 일반적으로 대만 음식은, 중국 요리와는 다른 특유의 담백함과 깔끔함이 있으며, 주로 단 음식이 많아 이곳에서는 주로 여성들과 아이들이 애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鹿港小镇”에 들어서면 눈에 띠는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첫번째는, 사방이 ‘거울’로 인테리어 된 내부의 장식이고 두번째는, 서비스 하는 직원들이 모두 ‘여자’인데 남자같은 매우 짧은 헤어 스타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거울로 주된 인테리어를 한 이유와 모두 여자 직원들인데도 불구하고 남자같은 짧은 헤어스타일을 하도록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깔끔함, 깨끗함”을 추구하는 이곳 사장만의 고집스러운 경영 방식 때문이다. 음식 맛 뿐만이 아니라 서비스와 내부 장식까지 깔끔하고 세련됨을 추구하는 그만의 성격을 그곳에 가면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칭다오에 들어온 지 1년 남짓 된 지금, “鹿港小镇”은 그들만의 서비스와 맛으로 칭다오 시민들의 입맛을 장악하고 있다. 현재 중국 내 “鹿港小镇”의 분점은 10여개 정도이다. 칭다오 외에 상해, 북경, 광주, 사천, 하문 등에 분점이 설치되어 일찍이 운영중이며, 특히 상해에서는 분점이 세곳이나 있을 만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곳의 다양하고 푸짐한 메뉴는 “鹿港小镇” 인기몰이의 주된 이유이다. 그들이 추천하는 한국인들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메뉴 몇 가지를 기억해두자.
菠萝油条虾 – 새우를 튀겨 파인애플과 버무린 일종의 사라다. 달콤한 드레싱이 일품.
牛肉铁板柳 – 양념한 소고기를 철판에 지글지글~
糖醋排骨 – 새콤달콤한 소스로 버무린 갈비살~

‘연인과의 특별한 만남, 친구들과의 유쾌한 수다, 가족들과의 멋진 외식’이 필요하다면 이곳에 한번 쯤 가볼 것을 권하고 싶다. 깨끗하고 맛있는, 색다른 “鹿港小镇”만의 요리가 당신과 당신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운 ‘맛의 기쁨’을 안겨줄 것이다.

青岛店 : 青岛市澳门三路19号 (青岛菜馆一楼)
Tel : 8387-0877 (영업시간 11:00~04:00)

글 : 하오산동 기자 박민영
사진 : 하오산동 기자 호성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