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칭다오 중산로（中山路）에 위치한 ‘1907영화클럽(1907光影俱乐部)’에서는 공식적으로 전 건물 무료 관람을 발표했다. 이 100년의 역사가 깃든 건물에는 중국 최초의 영화관이 보존되어 있으며 다양한 진관지보(镇馆之宝)를 보유하고 있다.
‘1907영화클럽(1907光影俱乐部)’ 1층은 100년의 역사를 지닌 수병구락부의 옛터(水兵俱乐部旧址)이다. 빨간 나무 바닥과 높은 들보로 지어져 100년의 역사와 향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설명에 따르면, 지금까지도 각종 발표회나 결혼식 등 중소형 행사를 개최할 수 있으며 오색 유리창에 쏟아지는 햇살과 아름다운 빛의 그림자가 작은 강당 전체를 아름답게 수놓는다.
2층으로 올라가면 붉은 나무 울타리를 따라 수병구락부의 옛터(水兵俱乐部旧址)를 내려다볼 수 있는 작은 강당이 있다. 1899년에 설계되어 1902년에 건축된 이 ‘100년건물’은 칭다오 최초의 강당, 영화관을 보유한 최초의 문화 복합체다. 또한 오래된 건축물이지만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현대식 인테리어와의 조합으로 다양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3층의 1907 영화 박물관은 100년 전의 세계 초기 영화 43편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 영화들의 필름을 디지털로 복원해 다시 상영할 수 있게 하였다. 인터뷰 중 직원이 기자를 위해 세계 최초 영화 중 하나인 <눈싸움>을 상영해 주었는데 흑백 화면 위에 생동감 넘치는 알록달록한 영상을 투하해 마치 타임슬립 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다.
계단의 벽에는 영화의 100년 역사가 담겨있고, 붉은 계단을 밟고 올라가면 마치 아름다운 빛의 세계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박물관의 1910년 영사기, 1930년 미국 코닥 영사기 등이 모두 ‘1907영화클럽(1907光影俱乐部)’의 진관지보(镇馆之宝)다. 이 외에도 <84번가의 연인>과 <로마의 휴일>, <화양연화>(花样年华)등 많은 유명 영화 속 명장면을 이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출처: 칭다오뉴스망(青岛新闻网) 4월 13일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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