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4일 전화 통화를 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오늘에 이르게 된 과정과 러시아 측의 입장을 소개했다. 그는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약속을 저버리고 계속 동쪽으로 확장해 신민스크 협정 이행을 거부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 제2202호를 위반했다”면서 “러시아는 자국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왕 부장은 “중국은 각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일관되게 존중한다”면서 “동시에 우리는 우크라이나 문제에 복잡하고 특수한 역사적 경위가 있다는 것도 주시해 안보 문제에서 러시아의 합리적인 우려를 이해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은 냉전적 사고를 버리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최종적으로 균형있고 효과적이며 지속가능한 유럽 안보 체제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