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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8일 정오를 전후로 산동성 북부 지역에 황사가 도착한 후 남쪽으로 이동하였다. 성생태환경감시센터(省生态环境监测中心)에 따르면 29일부터 황사의 영향이 점차 줄어들고 30일부터는 산동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으로 관측했다.
3월 15일 즈음 중국 북방에 최근 10년 내 가장 강력한 황사가 몰려왔고 일부 지역 역시 강한 황사가 나타났다. 게다가 1주일여 만에 다시 황사가 찾아와 북방의 10여 개 성을 휩쓸었다. 금일 정오부터 황사가 산동성 북부지역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였는데 덕주(德州), 요성(聊城), 빈주(滨州), 동영(东营)에서 가장 먼저 황사가 발생했으며 그 후 남쪽으로 이동해 제남(济南), 치박(淄博), 태안(泰安) 등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됐다. 또한, 다양한 도시 PM10의 농도는 1000㎍/㎥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앙기상청(中央气象台)은 금일 29일 오후 6시에 황사파랑주의예보(沙尘暴蓝色预警)를 선포하고 29일 20시부터 30일 20시까지 산동성을 포함한 여러 곳에서 모래나 미세먼지가 날릴 것으로 밝혔다.
이번 황사는 여전히 몽골의 사이클론 및 냉기류의 영향을 받았다. 기상전문가들은 올해 기상여건이 황사 발생에 유리하다고 분석한다. 작년 겨울 이후, 몽골 남부, 중국 내몽골 서부 및 서북 지역의 대부분 강수량이 적었으며 지표면이 건조하고 적설 범위가 적었다. 올해 2월 이후 기온이 현저히 높아지고, 지표면 토질이 푸석푸석하고 모래 먼지가 잘 날리는 조건이 형성되었다. 봄철에는 한냉기류와 온난기류의 활동이 활발하여 찬 공기가 순환할 때 모래가 잘 생긴다. 이상기온은 몽골 사이클론의 생성과 강화에 유리하고, 강한 몽골 사이클론은 지상 모래먼지를 1~2km 상공까지 끌어올려 냉기류를 중국으로 전송한다.
전문가들은 집 안의 창문을 닫는 것이 황사를 피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전한다. 반드시 외출을 해야 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집에 귀가 시 바로 얼굴과 입, 코를 씻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반도망(半岛网) 3월 29일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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