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칭다오시 청양구(城阳区)에 산둥성(山东省) 최초의 5G 스마트 가로등 시범도로가 완공됐다.

스마트 가로등에는 조명 2개가 설치되어 차량 전용도로와 인도를 동시에 밝힐 수 있으며, 단일 조명의 점멸도 제어할 수 있다. 또 가로등에는 와이파이 공유기 설치, USB 충전, 정보 제공 LED 스크린 설치 등 기능을 제공한다. 가로등 상단부에는 5G 신호 송출장치 단자가 설치되어 추후 5G망이 정식 개통되면 시민들에게 양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시범도로는 칭다오 공항 주변의 창청난로(长城南路)에 위치하며 1차·2차 공사로 나누어 진행된다. 1차 공사는 잉빈로(迎宾路)부터 민항로(民航路)까지의 약 700m 도로에 스마트 가로등 36개가 설치되었으며, 지난 5월 말 완공되었다. 2차 공사는 민항로(民航路)부터 헤이룽장로(黑龙江路) 고가교까지 총 길이 약 1.9km이며, 100개의 스마트 가로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2차 공사 때 설치될 가로등은 기존 스마트 가로등 대비 성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어 대기오염도 측정, 시정부 공공시설 감시, 도시 방송, 전동차 충전, 경찰 신고 등 총 11개 기능이 추가됐다.

한편, 스마트 가로등은 다양한 종류의 정보를 수집해 백그라운드 관리시스템에 전송할 수 있다. 이로써 스마트 가로등이 '스마트 청양구(城阳区)'을 구축하고 관리하는 것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칭다오망(青岛网) 6월 8일자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