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하이(威海)가 공무원의 금주령으로 대외적인 공신력을 높이는 등 여러모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 전부터 중국의 각 도시마다 공무원들이 업무시간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 조례를 만들어 지켜오고 있었다. 웨이하이는 이것을 엄격하게 지키며 대외적인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다.

중국 산동성의 둥톈샹(董天祥) 웨이하이(威海)시 시위 서기는 22일 산둥신원왕(山東新聞網)과 가진 인터뷰에서 “금주령 실시 및 감독은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성과를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웨이하이시는 지난 3~4년간 금주령을 실시해왔으며 고위직 간부들부터 이를 솔선수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오전에 진행되는 행사에서 공무원들은 술잔에 물 혹은 음료를 대신해 예의를 갖추고 있다.

둥 서기는 “근무 시간에는 절대 술을 마시지도 권하지도 않고 외부에서 행사가 있을 경우에도 우리 시의 금주 노력을 보여주어 상급 지도자들의 지지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웨이하이시는 현재까지 금주령을 비롯한 업무 기율 관련 조치를 통해 10명에 대해 권고를 내렸고 금주령을 지키지 않은 7명의 간부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