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말 경영일선에 복귀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최근 중국의 고위급 인사들을 연이어 만나며 한·중교류 확대에 잰걸음을 놓고 있다고 EBN 산업뉴스가 전했다.

16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삼구 회장은 지난 15일 저녁, 중국 웨이하이시에서 왕페이팅(王培廷)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 당서기를 만나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환담했다.

박삼구 회장은 “웨이하이시는 지리적으로 한국과 가까운 항구도시로 한국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다“ 며 “앞으로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웨이하이시와의 경제협력과 이해증진을 위해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2008년부터 웨이하이포인트 호텔 앤 골프리조트를 운영중이며, 아시아나항공은 웨이하이에 지난 2005년 주 4회 신규 취항한 이후 2006년부터는 주7회로 증편 운항하고 있다.

이에 앞서 박회장은 지난해 12월초에는, 뤄하오차이(羅豪才) 중한우호협회 회장을 만나 민간 차원의 교류를 활성화해 한·중 양국간 현안 해결에도 일조해 나갈 것을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