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주택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상당수 부동산 중개소가 영업을 중단하거나 숙박 또는 혼인 중개 업무를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꼬우취(高区)의 모 부동산 거래중개업체의 업무경리 궁(宫)씨는 “부동산 억제 정책의 영향으로 중고주택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들었다”며 “정월 8일부터 업무가 없어서 매물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바로 옆의 부동산중개는 이미 임대를 놓은 상태이다”고 전했다.

꼬우취(高区) 진하이탄(金海滩) 근처의 8개 부동산 거래중개업체 중 5개 업체가 문을 닫았고 그 중 3개의 업체가 영업을 시작했지만 한산하다.

시부동산거래시장(市房产交易市场) 관계자는 “작년 4사분기에 웨이하이시(威海市) 중고주택 거래량이 대폭 줄어들었다”며 “4사분기는 원래 비수기이지만 중앙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발표되면서 거래량이 더욱 줄어들었다"고 원인을 설명했다. 

원화시로(文化西路)에 위치한 모 부동산중개업체의 천(陈)씨는 “주택매매는 비수기와 성수기가 있기 때문에 혼인중개와 직업소개 업무도 같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숙박 및 부동산중개업체 장(张)모씨는 “예전에는 주로 부동산 중개를 하면서 여유시간에 숙박업무를 했지만 요즘은 부동산 중개가 부업이 되어 버렸다"고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을 토로했다.

웨이하이 완보(威海晚报) 2월 6일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