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전 전승의 야구를 끝으로 대한민국이 금메달 13개, 7위로 사상 최고의 기록을 만들어 내며 2008 베이징 올림픽이 막을 내렸지만 전세계의 시선을 15일 동안 중국으로 돌려 놓은 올림픽의 열기는 아무래도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지속될 것 같다.

올림픽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장애인 올림픽을 맞이하게 되는 청도.
보내는 올림픽과 맞이 하는 올림픽의 중간에서 여운을 느낄 수 있는 몇 곳을 이번주에 추천해 본다.
 

1）5.4 광장
5.4 광장 ‘5월의 불’은 청도의 대표적인 건물로 청도에 거주 하는 한국인 뿐만 아니라 이번 올림픽 기간동안 청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꼭 한번은 찾았던 곳이다.

올림픽 요트 경기장과 500미터 밖에 떨어 져 있지 않아 많은 추억이 남아 있는 곳으로 바다와 함께 그 여운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2) 회천광장
올림픽을 맞아 명칭마저 ‘올림픽 문화광장’으로 바꾼 곳으로 많은 문화 행사들이 열렸던 곳이다. 음악 소리와 행사로 뒤범벅이 되어 중산 공원과 제 1 해수욕장을 찾았던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돌리게 했던 곳이다.


회천광장은 올림픽 체험을 주제로 각 스포츠. 기념 행사와 하이얼, 코카콜라, 청도맥주와 같은 기업들이 올림픽 체험 구역을 설치하여 최신 스포츠 체험설비, 다양한 올림픽 기념품, 신선한 맥주와 멋진 공연으로 올림픽 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곳이다. 장애인 올림픽과 연기되었던 맥주 축제와 더불어 그 열기는 9월까지 계속 될 예정이다.

3) 천막성(天幕城)    
청도 안쪽에서 올림픽 열기가 뜨거웠다면 역사와 함께 가볼 만 한 곳으로는 올림픽을 맞아 새로 개발된 천막성의 인기는 잔잔한 볼거리를 제공했던 곳이다.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옛 유럽식 건축물에 하늘을 그려 넣은 지붕. 그 하늘 아래에 조각물들과 분수대로 편안하면서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을 마련했다. 중국과 세계 음식이 함께 보여 즐거움을 더해주었던 천막성에서 마지막 올림픽 열기를 느껴 보는 것도 아쉬움을 달래며 추억을 만드는 좋은 방법으로 추천해보고 싶다.



4년에 한번, 100년을 기다려왔다는 중국인의 올림픽도 막을 내렸다.
뜻하지 않게 중국에서 맞이한 세계인의 잔치를 또 다시 누릴 기회가 평생 다시 오기 힘들 어 보인다.
올림픽의 폐막과 함께 다시 일자리로 돌아가야 하고 또 반복되는 일상이 되겠지만 잠깐 짬을 내어 새로운 활력소를 찾아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