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라 그런지 요즘 비가 자주 내린다. 덥기도 하고 습기도 꽉 차고... 그래서인지 비 오는 날이면 특히 칼칼하면서 시원한 국물이 자꾸 그리워진다.

자고로 여름철에는 몸이 쉽게 지쳐 충분한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닭칼국수가 소화를 돕고 몸을 보호하는 건강식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특히 담백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을 자랑하는 칼국수를 같이 먹으면 입에 짝짝 감겨 들면서 별맛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과 함께 떠올리는 “닭 한마리 칼국수”집. 아직 중국에서는 흔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한국에서는 이미“닭 한마리 칼국수”를 모르면 간첩이라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고 있다.

"SBS 리얼 코리아 맛기행 그곳에 가면”,“SBS결정 맛대맛”,“MBC 화제집중 생방송”,“The World’s Seoul”,“MBC 찾아라! 맛있는 TV” 등에서 수 차례 출연으로 맛 자랑을 해왔던“닭 한마리 칼국수”집이 드디어 청도 노산구에도 자리잡게 되었다. 오픈한지는 4개월밖에 안 되었지만 단골 손님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 집, 과연 그 비결은 뭘까?

닭고기 칼국수의 생명은 뭐니뭐니 해도 육수다.
"닭 한마리 칼국수”집은 토종 닭만 선택하여 닭 발, 닭 뼈와 감자, 파, 마늘, 다시마 등을 넣어 약 10시간 동안 푹 삶아 우려내어 담백한 육수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닭 한 마리를 12부분으로 나누고 야채와 육수를 같이 다시 한번 끓이면 시원한 닭고기 국물을 맛 볼 수 있다. 먼저 닭고기로 몸보신을 한 뒤에 국물에 칼국수를 넣어 쫄깃한 면발을 국물과 곁들여 먹으면 그 말로만 듣던 맛을 직접 체험하게 되는 셈이다.

닭고기 칼국수의 맛 비결은 바로 양념소스다.
"닭 한마리 칼국수”집은 고추양념, 마늘, 간장소스, 야채 등을 넣어 오직 주방장만의 노하우로 만든 양념소스를 쓰는데 닭고기를 같이 먹으면 매콤한 감칠 맛이 유별나다.

혹시라도 닭고기 칼국수가 느끼하다고 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 입안을 가셔줄 상큼한 겉절이 배추김치가 바로 바로 나온다. 깔끔하게 입맛 정리를 할 수 있는 것도 좋았지만 손님을 위한 주방장의 세심한 배려가 너무 고맙다.

“닭 한마리 칼국수” 기타 추천음식
*바지락칼국수: 바쁜 일정에도 부담 없이 쉽게 먹을 수 있는 바지락 칼국수는 샐러리 맨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음식이다. 바지락 칼국수는 멸치, 다시마, 북어, 파, 양파 등을 넣어 5시간 동안 끓여 진하고 뽀얗게 우려낸 육수에 200g(약  30개)이나 되는 바지락을 넣고 다시 끓인다. 거기에 남방고추를 넣기도 하는데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왕만두: 왕만두는 주문한 뒤 약 15~20분 가량 기다려야 나온다. 비록 조금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지만 대신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왕만두를 맛 볼 수 있다. 주문을 받으면 직접 빚은 만두껍질에 속을 듬뿍 넣어 예쁜 왕만두를 먹음직스럽게 쪄준다.

비가 내린다고 기분까지 우울해 할 것까지는 없고..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로 속까지 후련해지게 해주는 “닭 한마리 칼국수”를 찾아가보자.
모양은 같아도 흉내는 낼 수 없는 맛, 또한 변함 없는 그 맛이 당신을 부른다.

기타 메뉴 가격표:
닭 한마리 칼국수(2인분): 100위엔
을지로 골뱅이: 50위엔
매운 닭발: 40위엔
닭 칼국수: 30위엔
녹두전: 30위엔
왕만두: 30위엔
떡사리: 10위엔
닭죽: 10위엔

주소: 청도 노산구 홍콩동로 248호(석노인 해수욕장 주차장 앞)
H. P : 133-7088-6562 / 133-6122-0289

글: 하오산동 조애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