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말하자면 칭다오의 밤 문화는 다른 대도시들보다는 그렇게 다양하지 않아요. 그래도 친구랑 함께 간단하게 술 한 잔 하면서 이야기할 만 한 곳은 많아요! 특히 시끄러운 클럽에 가는 걸 싫어하시는 분들은 조용하고 작은 바(Bar)같은 곳이 더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들한테 이런 아늑한 바를 소개해드릴까해요~

바의 이름이 라오제커오 카페(老杰克咖啡)이지만 가게는 술집이에요. 이곳 사장님께 왜 술집인데 카페라고 부르냐고 물어봤더니, 사장님이 손님들이 편하게 얘기하면서 술이나 커피를 먹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라오제커오 카페라고 정했다고 하셨어요. 라오제거는 2001년도부터 영업을 시작했고, 현재는 영업한지 16년이 넘었어요. 칭다오에서 술집 이야기할 때 라오제거는 꼭 빠지지 않고 나와요!

라오제거는 오래된 가게라 겉보기엔 화려하지는 않아요. 가게내부에 들어서면 복층으로 되어있어요. 1층에는 바(Bar) 카운터와 각종 책들이 마련되어 있어요. 실내 불빛은 어두운 편으로 느낌 있는 분위기를 연출해요. 2층 공간은 넓어서 친구와 수다떨기에도 불편함 없이 좋아요. 이곳 사장님의 성격이 정말 좋으셔서 손님들에게 편한 친구처럼 대해주세요. 주문한 술을 만들면서 손님들이랑 소소한 일상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이런 편한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이곳은 주로 맥주와 칵테일을 팔아요. 위스키도 팔고 있지만 종류가 많지 않아요. 예전에는 이곳에서 술을 먹는 사람들이 대부분 외국인이었지만 지금은 젊은 현지사람들이 많아졌어요. 이것도 사장님의 매력덕분이에요~ 소소하고 편안한 분위기 라오제커오로 술 한 잔 하러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가게정보:

가게 명: 라오제커오 카페(老杰克咖啡)

주소: 칭다오시 시난구 샹강중로(香港中路)65호

영업시간: 월요일~금요일 17:00-01:00, 주말 17:00-02:00

1인당 소비: 50위안~60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