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면서 허리, 무릅 관절 여기저기 쿡쿡 쑤셔나기 시작하는 이맘때즈음이면 유난히 생각나는 음식이 있으니 그게 바로 뜨끈한 국물에 말아 먹는 국밥이다. 
요즘은 다들 입맛들이 고급이라 맛있고 맛 없고는 한 숟가락으로도 알아본다. 하여 웬만한 국밥집이라면 이젠 사람들이 "맛있다~"는 표현을 잘 안쓴다. 하지만 그래도 맛있는 집은 있는 법 바로 루방 뒷골목에 숨어있는 ‘흥가소탕(兴家牛肉汤)‘이다. 흥가소탕의 정직한 맛의 비결은 바로 사장님이 직접 주방에서 소탕을 끓인다는 점, 일본유학시절 라면업계에서 세손가락에 꼽히는 라면가게 주방에서 9년간 라면국을 끓이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엄선된 소뼈와 어마어마한 량의 배필고기를 듬쁙넣어 24시간 뽀얀 국물이 우러날때까지 부글부글 끓여준다. 사장님의 말대로라면 진국은 다른 비법이 없다. 오로지 엄선된 재료와 시간, 정성뿐이다. 소탕의 맛을 한껏 더 살려주는 양념장은 고추가루며 향신료들을 연길에서 공수를 한다. 그리고 소탕과 함께 밥상에 오르는 무우말랭이무침을 포함해 마늘장아찌, 고추장아찌, 소힘줄무침, 영채김치, 명란반찬 등도 연길에서 공수를 해온다. 오로지 손님들의 맛있는 한끼식사를 위해서란다. 백문이 불여일견이요 말은 언제까지나 말뿐, 국물맛이 궁금하다면 꼭 한번 찾아가길.. 주소: 青岛市城阳区正阳路路邦国际风情街 后街162-34（美食街） 전화:150-2005-8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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