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 칭다오에서 꼭 가봐야 할 축제가 있다면~ 바로 앵두 축제랍니다.

앵두 축제는 볼거리는 물론 다양한 체험 행사도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앵두따기 체험, 시골 체험 등 여러가지 체험 행사가 마련되어 있어 칭다오 외에도 지난이나 린이 등 주변 도시에서 앵두 축제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가족 혹은 친구들과 앵두의 신선한 참 맛을 느껴보고, 농가연(农家宴:토종닭, 산나물, 해물 등 여러가지 향토 요리)도 맛보고, 등산도 하고… 참 특별한 경험일 듯 싶네요~

입장료는 30위안~80위안이고, 축제는 한 달 가량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럼 싱그러운 앵두 향이 가득한 칭다오 4대 앵두 축제를 소개합니다.

1. 2015 칭다오 청양 산서위 앵두 축제(2015青岛城阳山色峪樱桃节)

산서위(山色峪, 민간에선 수이위라고 부름)는 노산 저수지 상류에 위치해 있으며, 명청 시대부터 앵두를 대량 생산하기로 유명한 지역이다. 앵두 재배의 천혜의 땅으로 ‘산둥 제일 앵두골‘로 불린다. 여기는 5,000여 묘의 규모와 20만 킬로그램의 연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다.

2. 제20회 노산 베이자이 앵두 축제(第二十届崂山北宅樱桃节)

이 곳에는 십여 종의 앵두 나무가 무려 40만 그루나 있고, 규모는 1만 묘(약 6,700㎢)에 달한다. 여기서는 앵두를 따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등산 및 풍경구 관람도 가능하다.
또한 이 곳은 최초의 앵두 축제 발원지로 연 관광객이 10만 명에 달한다. 고지대다 보니 앵두가 아직 빨갛게 익지는 않았지만 아침저녁 온도 차가 커 입맛에 잘 맞는다.

3. 제10회 윈산 앵두 축제(山东平度第十届云山樱桃节)

여기는 자오둥반도(胶东半岛) 중부로 핑두시의 가장 동쪽에 위치해 있어 ‘핑두 동대문’,‘자오둥 앵두 제일 진’으로 불린다. 4월 초부터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앵두는 대부분 윈산진의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된 것이다.
윈산진은 총 2천6백 묘의 재배면적을 보유한 가운데 900묘는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고, 1천7백 묘는 야외 텃밭에서 재배된다. 기후는 청양과 노산보다 서늘해서 5월 중순 쯤에야 앵두가 무르익는다.

4. 제15회 주상거우 앵두 축제(第十五届九上沟樱桃采摘节)

이 곳은 100년의 역사를 가진 앵두, 살구 나무들이 있을 뿐 아니라 과목 재배 전통이 있어 집집마다 앵두나무를 재배한다. 규모는 대략 400묘 전후로 쉬엄쉬엄 걸어가다가 마음에 드는 농장이 보이면 주인에게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된다. 또한 농가연, 쉼터, 주차장 등 부대시설도 완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