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외식을 하려고 하면 어디로 갈까 고민될 때가 종종 있는데요. 

한 번쯤 나들이 삼아 탁 트이고 한적한 곳으로 가 보는 건 어떨까요?

바로 석복진 노산 자락 과수원 한 가운데에 자리잡은 ‘나들이’인데요.

이렇게 청양 정양로 동쪽 끄트머리에 있습니다.

널찍한 주차장에 입구부터 과수원 냄새 물씬. 정말 나들이 나온 느낌이 들죠?

분수대가 있는 정원에서는 혈기왕성한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 수 있답니다.

포도 넝쿨 터널 너머로 ‘나들이’ 가든 진짜 입구가 보이네요.

옥수수 종자가 걸려 있던 고향집 처마 밑을 그리게 하죠?

야외에는 단체 회식을 할 수 있는 큰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나무 그늘에서 회식이라면 색다른 느낌이 되겠네요.

텃밭에는 채소를 키우는데요, 봄부터 가을까지는 이렇게 직접 키운 채소로 음식을 장만한다고 하니 더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겠어요.

계단을 따라 옥상으로 올라가면 다른 세상이 펼쳐지는 데요. 바로 캠핑장이랍니다.

한국에서는 가족끼리 차를 타고 멀리 캠핑을 다니는 게 유행인데요. 사실 준비할 것도 많고 더구나 시설이 잘 갖추어지지 않은 중국에서는 힘들죠. 하지만 여기 ‘나들이’에서는 텐트를 빌려 주고요, 바비큐 그릴도 갖춰져 있으니 고생도 덜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겠어요.

식당 안으로 들어 왔더니 열심히 음식을 준비하시는 사장님, 그리고 저쪽 구석에는 산행을 마치고 내려 오는 길에 닭백숙 한 냄비를 놓고 열심히 영양보충하고 계신 분들이 있네요.

노산 줄기 알롱산이 바로 옆이라서 이렇게 산행을 마치고 내려 오는 길에 많이들 찾는다고 합니다.

오늘 준비하신 음식은 꼼장어 구이. 양념 꼼장어와 숯불 꼼장어 두 가지입니다.

양념 꼼장어는 지글지글 쫄이면서 매콤한 양념맛과 잘 어울어지고요.

숯불 꼼장어는 담백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그대로 살아 있네요.

양념 꼼장어는 이렇게 밥을 볶아 먹기도 좋은데요. 그 맛이 일품인데다 소주 안주로도 제격이죠.

다른 메뉴로는 돼지갈비, 닭 백숙, 훈제오리, 더덕 삼겹살 등등등이 있고요.

12월부터 신메뉴가 등장했는데요. 바로,,, 킹크랩! 와우~

킹크랩도 탁 트인 ‘나들이’에서 먹는다면 또 다른 맛이 날 것 같네요.

자자, 나들이가 고민될 때는?  ‘나들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