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오라이프

好韓國 | 好人才 펀팟ㅣ교육 ㅣ부동산ㅣ여행ㅣ지식ㅣ비즈ㅣ취업ㅣ쇼핑

로그인 - Login HSD

아이디
비밀번호
	회원가입

아이디 비밀번호 찾기

맛있는집 / 즐거운쇼핑 / 편리한생활

청도 / 연대 / 위해 / 산동 / 중국

라이프 > 추천 > 맛있는집

기분 좋게 매운 소갈비찜

날씨 때문인지 입맛도 없고 기운도 없다. 게다가 또 뭐 의사선생님이 매운 거랑 찬 것은 금물이라고 해서 매운 음식에는 숟가락 조차 안 댄다. 그래서 더 미치도록 먹고 싶다.

그래서 오늘은 취재를 핑계로 딱 하루 나에게 자유를 준다. 이왕 먹는걸 젤 좋아하는 소갈비로..대빵 맵게 먹어야지~

짠~여기가 오늘 찾아간 맛집이다. 청양구 세정아리안 건너편? 에서 쫌 떨어진 쇠가마맛집

나보다는 한참은 어려 보이는 예쁘고 늘씬한 언니가 반갑게 맞이한다. 참 젊은 사장님이셔..내심 부러움

바깥쪽으로 해서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어~라? 테이블마다 샤브샤브집에서나 볼 수 있는 전기가마?가 설치되어 있다.

꽃순이 : “언니, 여기 샤브샤브집인가요?”
이쁜언니 : “그건 아니구요. 찜들이 식으면 맛이 없으니까 여기에 올려서 끓이면서 먹을 수 있어요. 특히 소갈비찜 같은 경우 식으면 식감이 훨 떨어지거든요”

아~ 그렇구나..

자, 지금부터 주문 들어갑니다.
우선은 내가 좋아하는 메뉴로 소갈비찜을 시키고 이쁜언니가 추천해준 가지찜, 주식으로는 시원한 냉면으로 무침은 장조림, 감자채무침, 미꾸라지 무침, 끝~

가장 먼저 오른 건 당연 밑반찬. 허기 때문에 출출한 배를 달래려고 몇 점 집었는데 벌써 소갈비찜이 오른다. 보기만해도 군침이 스르르 돈다. 큼직큼직한 소갈비살에 매운 향이 그대로 느껴지는 국물 그리고 그 위에 파 송송..일단 비쥬얼은 짱이다.

꽃순이 : “찜이 이렇게 빨리 올라요?”
이쁜언니 : “소갈비찜이 먹기 좋게 익으려면은 손님이 올 시간에 맞춰 쇠가마에 1시간 30분 정도 미리 푹~ 익혀 놓습니다. 그래야 기다리지 않고도 맛있는 갈비찜을 먹을 수 있지요~”

아~ 저기 주방에 놓여져 있는 쇠가마들이 저런 일들을 하고 있구나..(쇠가마를 보는 순간 완전 고향생각)

소갈비찜은 전기가마위에 올려놓고 보글보글 끓이다가 당면을 요렇게 얹어주면 된다. 당면이 불지 않게 투명하게 익어가면 우선 잽싸게 당면부터 골라먹고..그리고 큼직한 소갈비살 한 개를 집어 들고 냠냠, 오랜만에 매운 맛이 온 몸을 스친다 전율이 쫙~ 감동ㅠㅜ. 아~ 매운 맛이 참 기분을 좋게 만드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