롸벗 태권브이 VS 마징가 Z

우리 땐 로보트 태권브이였는데, 요즘 애들은 영어 공부를 많이 해서 그런지 발음이 예사롭지 않다.

TV나 신문을 보면 뭔 놈의 세상이 이렇게 험한지 싶어 잠시 집 밖에라도 아이가 나가 논다고 하면 걱정이 앞서 오늘 롸벗은 아니고 인간 태권브이한테 한 수 가르침을 받으러 천태에 위치한 백호 태권도 특공무술관을 찾았다.

< 흔들리면 멋질 줄 알았어. 사진 찍는다고 열심히 하던데... 정말 미안해 얘들아....>

밖에서 만난 최승남 관장은 안 무서웠는데….기합소리에 놀라 입구에서 살짝 긴장 타다 슬그머니 사진기를 들이대고 입장. ( …전쟁터에서도 사진기 든 기자는 안 때린다더라 ^^;; )

( ㅋㅋ 사진 찍는 타이밍 탓인가 싶지만 아무래도 최관장이 쬐~끔 더 멋지다고 해두자 )

기선 제압을 위해 최관장에게 먼저 어려운 질문을 던졌다.

Q. 최승남 관장에게 태권도란?

A.  삶!

졌다. 너 잘났다 ㅋ

가만히 들어보니 그럴 만도 하다. 몸이 허약해 6살에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해서 체고, 체대를 나와 특전사(것도 5년씩이나)에서도 4년 연속 라이트급 우승을 했다고 하니 그의 시간에서 태권도를 빼면 진짜 앙꼬없는 진빵이다 싶다.

두번째 도전 질문

Q. 어렸을 적부터 싸움 참 많이 했겠다?

A. 아니다!

이건 왠 거짓부렁. 영화 친구의 배경 ‘부산’. 부산싸나이에 무술 합이 16단인 사람이 싸움을 안했다. 흠… 그럼 최소한 나도 오늘 맞을 일은 없겠군 ㅋㅋ 막 나가야쥐!

“태권도는 사람을 때리는 기술을 가르치는 곳은 아닙니다. 물론 자기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은 키울 수 있습니다.”  

<이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장 컸던 장면, 아 꼬셔~> 

에이 재미 없다. 세번째 도전

Q. 그럼 태권도 뭐하러 배우냐?

A. 자신감입니다. 자신감을 통해 두려움을 이기는 것이고…집중력과...학업이.....어쩌고 저쩌고……

기~일다. 아깐 단답형이더니 뭐가 그리 할 말이 많은지 ㅋㅋ 지면 관계상 생략!!!

궁금하면 최관장에게 전화 해보던가 (맨하단에 주소랑 전화번호 있슴) 아님 찾아가 보던가 ㅎㅎ

<학생들에게 직접 시범을 보이고 있는 최관장 >

최승남 관장은 무섭다. 말썽꾸러기 녀석들을 단체로 교육하려다 보니…게다가 몸을 움직이는 수업시간이다 보니….이 녀석 저 녀석 제멋대로이다. 자칫 심하게 장난치다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최관장은 엄하게 타이른다.

혹시나 주눅이나 들지 않을까 싶은데 혼나면서도 마냥 즐겁다. 이 녀석들….차암…

몸으로 부딪히며 태권도를 하다보니 아이들에게 어쩌면 꼭 필요한 것이 이런 것이 아닐까 싶다.

<넘어지면서 웃는 건 또 뭐니 ^^ >

<늠름한 제자들과 함께 한 컷~ >

아침에 눈뜨기가 무섭게 스쿨버스를 타고 오후 늦게나 되서 집에 돌아오면 다시 학원으로 향하고 저녁에 과외까지 게다가 숙제는 뭐라 그리 많은지…

한술 더 떠 요즘엔 온라인 수업도 유행이라니….

오히려 태권도를 통해 두려움을 없애고 자신감을 불어 넣으며 규율과 통제를 익히는 과정을통해 학업과 인성에 큰 도움이 된다니….

우리 아이들 영어 학원보다 몸도 마음도 먼저 튼튼해 지고 롸벗 태권브이 처럼 거친 세상 주눅들지 말고 발차기하면서 자신있게 살아가길 빈다면……고고 백호 태권도 특공무술관으로….

1. 백호 태권도 특공무술 프로그램 시간표

l 평일반 : 4~8시 ( 한시간 단위 )

l 주말반 : 오전 10~11시 / 오후 2~3시30분(유단자부)

                               오후 3:30~4:30 (유급자부) /      4:30~5:30(축구교실)

2. 관비

l 주 2일반 : 350위안 / 3일반 : 400위안 / 4일반 : 500위안 / 5일반 : 600위안 /

     6일반 : 700위안

주소   : 청양구 천태성 스포츠센터 1층 수영장 입구

연락처 : 133-3508-2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