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추천 레스토랑

어느새 1년에 한 번 뿐인 발렌타인데이가 다가왔다. 짝이 없는 사람에게는 옆구리 시릴 일이지만 짝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보다 더 로맨틱한 날이 없다.

오늘은 발렌타인데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손색 없는 럭셔리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추천한다.

‘이탈리아노.독’, 이탈리아인 스티븐노 부자(父子)가 운영하는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주말인 탓인지 식사 시간이 지난 9시~10시에도 손님이 한 팀 한 팀 찾아온다. 이탈리아인들, 프랑스인들, 미국인들, 중국인들, 그리고 한국인들… 청도에서 보기 드물게 이국적인 분위기다. (하지만 부담은 가지지 말길..)

오너쉐프 스티븐노는 이탈리아, 프랑스, 아일랜드 등 유럽 각지에서 이탈리아요리 요리사로만 일해온 30년 경력 베테랑 요리사다. 그 때문인지 사용되는 조미료나 육류 등 재료가 이탈리아에서 직수입되며, 손님이 이탈리아 요리의 맛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문한 요리가 테이블에 오를 때면 요리의 특징이나 맛에 대해 설명해 준다. (이탈리아 남자들이 매너 좋다고 하던데 소문 그대로 신사다움..)

지금부터 주문한 코스요리 시작~
코스요리로 오르는 요리는 규정된 메뉴가 없다. 찾아오는 손님에 따라 그때그때 메뉴를 바꾼다.

-.식전 빵
식전에 먹으라고 나오는 빵인데 갓 구어 올린 빵이라 바삭하고 고소하다.(코스요리 양이 많으므로 빵은 그냥 한 입 정도 맛만 보는 게 좋다)

-.훈제 도버솔(腌熏比目鱼)
쫄깃쫄깃 씹히는 살과 훈제 향, 레몬즙이 잘 어우러져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요리다.

-.송로향 크림 속을 넣은 감자(奶油松露焗土豆)
크림에 이탈리아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트뤼프(송로버섯)를 넣은 소스와 익힌 감자를 곁들여 먹는데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돋보인다.

-.멜론을 감싼 팔마햄(帕尔玛火腿配蜜瓜)
짭쪼름한 팔마햄과 달콤한 멜론이 같이 어우러져 느끼함이 전혀 없으며 입안이 시원하다.

-.아이슬란드 랍스터 스파게티(冰岛螯虾意大利面)
토마토소스와 마늘을 듬뿍 넣은 스파게티와 각종 향신료로 간을 한 큼직한 한 입 크기 아이슬란드 랍스터로 일반 토마토소스 스파게티에 비해 맛이 더 풍부하다.

-.호주 앵거스 쇠고기 스테이크(澳洲安格斯牛肉)
호주산 앵거스 쇠고기만 사용해 육질이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하다. 특별한 요청이 없으면 스테이크는 웰던(잘 익힘)으로 나오는데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고소하다.

-.후식

기타 추천메뉴
混合意大利头盘 : 98위안(각종 요리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요리)
腌熏三文鱼配蔬菜沙拉 ：88위안(훈제연어를 곁들인 야채 샐러드)
奶油培根芝士意大利面 ：78위안(베이컨스파게티)
海鲜扁平面 : 88위안(해물스파게티)

주소 : 청도시 시남구 동해로 해정호텔 A좌 2층
연락처 : 0532) 8589-0526

글 : 하오산동 이춘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