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시작됐다!
도망갈 곳은 없고 죽거나 아니면 죽이거나…..
숨이 턱턱 막혀도 쉴 틈이 없다. 언제 어디서 적이 나타날지 모르는 상황이다.

하오산동의 18명이 종군 기자를 자처했다.
시 영업 중인 성문 공예품성의 ‘천하(天下) 서바이벌 게임장’의 모습이다.

입구부터 조교의 인솔하에 교육장으로 들어서 장비와 게임방식, 안전교육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가장 쉽다는 A코스(야전)의 각 사령부로 이동하였다. 주어진 시간은 3분.
3분 안에 작전을 수립하란다. 신발 끈 묶는 시간도 안 되는데 어떡하라고…

전자음이 들리고 전쟁이 시작되었다. 작전이고 뭐고 그나마 군생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먼저 적지로 뛰어들고 은폐, 엄폐를 준수하면 뛰고 엎드리고를 반복한다. 특수부대 출신이라고 낙법을 치다 미끄러진다. 제길…

숨은 차고 이쪽 저쪽에서 전자음은 계속 울린다. “Man Down! Man Down!” 전쟁 영화에서 보던 긴장감을 직접 느끼고 있자니 엄폐물 뒤에 숨어 뛰어 나가지도 못하고 소리만 지른다.
“ 앞에 3명, 깡통 뒤에 3명! 뒤로 돌아가!”

다시 전자음이 울리고 게임을 종료한다. 숨을 쉬기가 어렵다. 온 몸에 땀이 흥건하다. 넘어지고 깨진 팔뚝에 피가 흐르고 쓰라린다.

연습게임이란다…..

다시 게임이 시작되고 정신 없이 뛴다. 그런데 이상하다. 살짝 살짝 고개를 내밀고 움직이는데 안 죽는다. 분명히 나를 조준한 총이 3대가 넘는다.

정말 이상하다.

아! 개머리판이 가슴에 붙어 있다. 조준을 못하나 보다. 총을 쏴 본적이 없으니….

9 대 0 !!!!

군대 갔다 온 놈들이 낫 긴하다. 하긴 2년을 넘게 직업이었으니…총 든 시간 보다 삽 든 시간이 더 많긴 하지만 그래도 뭐 이 정도면 군대 면제 안 받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긴 한다.

‘천하(天下)는 성문 공예품성 오피스텔 건물 지하 6,000평방미터를 개조해 만들었다. 게임 구역은 총 4개 구역(야전, 시가지전, 사막전, 화생방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장비는 전자식이다. 기존의 페인트 볼이 아니다.

정식 영업은 7월 10일로 오픈 기념 할인 비용으로 44위안/명에 즐길 수 있다, 

주소: 青岛市城阳区黑龙江中路189号(청도국제공예품성 남측 성문국제무역 오피스텔 지하1층)
예약전화:  0532) 8096-7777 (한국인, 동호회 문의전화)
자문전화:  0532) 8965-5586/5039
QQ: 10367 95511/ 10367 65511
HTTP: WWW.QD_SWCS.COM

종군기자 추신 :

한게임으로 끝나는게 아닙니다. 3~4번의 게임이 반복되기 때문에 초반에 너무 힘 빼시면 탈진 하십니다. 한가지 더 팁. 광천수를 사전에 미리 사령부에 배치해 달라고 하시면 중간 중간 목도 축이면서 즐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