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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우 같은 음식 맛 – 여우골(净鹤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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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 맛이 곰 같으면 다신 않간다.
‘여우골’ !! 음식 맛이 여우 같아 어쩜 그리 혀끝에서 쏙쏙 녹을고…
손맛 가득 향기마저 풍기는 맛 좋은 식당. 오늘 추천하는 음식점은 여우처럼 사람들의 입맛을 홀려놓는 “여우골(净鹤洞)”이다.
30여 년 동안 한국에서 고급 한정식을 운영해 온 경력으로 앞서 말한 손맛의 향기마저 어우러진 음식을 만들어내는 ‘여우골’은 지난 3월 5일 오픈 한 아담하고 깔끔한 한식집이다. 점심시간에 맞춰 취재를 간 까닭에 주방이니 홀에서는 음식준비, 손님맞이에 여념이 없다.
짧은 시간에 단골손님을 참 많이도 끓어놓은 듯 싶다.
4인석 테이블이 가지런히 놓여있고 4개 테이블은 다다미 방으로 만들어 놓아 20여 명이 한 자리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어떤 때는 위장이 몇 개씩 달려 있다는 ‘모 짐승’의 팔자가 부럽기도 하다.
다 먹어보고 싶으나 들어갈 공간이 없어, 남겨진 여운을 뒤로하고 다음을 약속할 수 밖에 없었던 신세를 여우골을 나서며 가슴 아파했던 탓이다….
 〈전통 한국맛 특별추천 – 곱창전골〉
화끈하게 매운맛이 일품이며, 담백하고 진한 국물 맛의 곱창전골은 술안주나, 밥 반찬에 딱이다. 국물맛의 비결은 사골, 양지머리, 사태를 넣어 푹 끓인데 있으며, 한국 고춧가루에 한국에서 직접 수입해 오는 간장, 소금, 설탕 등 조미료가 맛을 낸다. 구수하고 얼큰한 국물에 돼지곱창, 우동, 소양, 야채, 양배추, 버섯 등을 푸짐하게 넣어 지글거리는 전골 향이 마치 사나흘 주린 사람처럼 군침 딱 돌게 한다. 금상첨화라 했던가,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푸짐하며 맛도 좋아서 아니나 다를까 이미 이 맛에 매료된 단골이 부지기수인 듯 하다.
모 광고의 문구처럼 ‘맛있게 맵죠’ 라는 말을 콧잔등에 맺힌 땀방울이 대신한다.
가격 : 대: ￥120 / 중: ￥80
〈점심 최적(最佳) 메뉴 - 샤브수끼〉
샤브수끼? 낯설기도 한 이름, 점심특선으로 추천한다. 샤브수끼는 싱싱한 야채와 칼국수를 넣고 한줌 끓인 다음 산낚지, 등심불고기를 즉석에서 넣어 끓여 먹을 수 있는 간편하고 저렴하게 고픈배를 채울 수 있는 메뉴. 젊은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하는데, 주인장 설명과는 달리 나이 지긋한 노인장들도 위장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듯. 당연 좋은 은식은 누구나 맛을 봐야 세상이 공평하지 않겠는가? 부족하면 추가도 공짜라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게…이렇게 행복할 줄이야…
가격 : 점심: ￥30
〈다양한 메뉴 선택 - 여우골 음식〉
“여우골의” 다른 하나 특색이라면 북한의 평안도식 손만두국 같은 전통 음식들을 코스요리로 내놓는다는 것이다. 만두국과 100% 순 녹두로 만들어진 빈대떡, 게다가 담백하고, 진한 국물 맛은 이제껏 그렇게 많은 곳을 취재했건만 일찍이 누려본 적이 없던 일미이다.
평안도식 불고기(불고기와 냉면사리를 함께 국물로 끓여 먹는 음식)는 육질 좋은 등심을 사용하여 맛이 부드럽고 산뜻하면서도 고소하다.
취재고 뭐고 일단 다음에 들르면 다시 한번 더 먹으리라.
대패 삼겹살 : 대패로 민 듯이 삼겹살이 얇아 한번에 구워 먹을수 있으며, 짧은 시간에 삼겹살의 참 맛을 다 느낄 수 있다. 또한 볶음밥과 함께 구워서 먹을 수 있어 고소한 맛으로 식사도 충분히 할수 있어 일거양득이다.
역시 잘되는 음식점은 뭔가 달라도 다르다.
여름 맞이 특미, 날치알 쌈밥은 지금 시기에도 안성맞춤 인 요리. 한국에서 직접 날치알을 구입해 온 주인장 욕심 덕에 향긋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사치를 누릴 수 있다. 날치알과 신선한 야채를 고소한 김에 둘둘 말아서 한입에 쏙쏙 배어 먹는 쌈밥.
하오산동에서 화중양식 이후 자신 있게 추천하는 또 다른 별미의 세계.
한 두 시간 길거리에 뿌린 시간이 아깝지 않을 ‘맛있는 식당’을 추천하는 기자도 돌아 오는발걸음에 보람이 밟힌다…
예약은 기본…잠시라도 늦으면 여분의 테이블을 운 좋은 어느 손님에게 뺏길 수도 있다…
영업시간 : 오전 10.00 ~ 저녘 10.00
주소 : 칭다오시 성양구 싱양루 307호(青岛市城阳区兴阳路307号)
예약전화 : 0532)8776-7575
글 : 하오산동 이용수 |
| 무료취재 요청:webmaster@haoshandong.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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