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상국의 통계에 따르면 6월 이래 중국 전국 46개 국가 기상 관측소(国家气象厅)의 최고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이르고 있다. 중국 화북, 화남 중서부의 고온이 계속되고 있으며, 그중 화북 지역의 35℃ 이상 고온일수는 6.4일로 평년 대비 3.1일 더 많으며 베이징은 7.9일로 1961년 이래 역대 가장 많다.

고온 날씨가 증가함에 따라 에어컨 등 냉방 전기의 수요도 대폭 증가하고 있다. 베이징을 예로 들면, 중국 국가 전망 공사(中国国家电网)의 통계에 따르면 6월 23일까지 베이징 전력망의 부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30%로 증가하고 그중 에어컨 등 냉방 전기가 총 부하의 35%로 차지하고 있다. 중국 전력 기업 연합회(中国电力企业联合会)는 2023년 여름의 피크 기간 동안 중국 남방, 화동, 화북 지역 전력 부족이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2023년 6월 26일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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