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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트럼프가 극찬한 클로로퀸, 코로나19에 효과 미미"
-"오히려 중증으로 악화되거나 설사·간 손상 징후 보여"

중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극찬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하 클로로퀸)이 코로나19에 그다지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중국 저장대 저널에 발표된 연구자료를 인용해 30명의 코로나19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대조 실험 치료를 한 결과 클로로퀸이 일반 치료에 비해 효과가 뛰어나지는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연구에 참여한 30명 가운데 클로로퀸을 복용한 환자 15명 중 13명은 일주일간 치료를 받은 뒤 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 일반 치료를 받은 15명 중에서도 14명도 일주일 뒤 음성 반응이 나왔다. 오히려 클로로퀸을 복용한 환자 중 한명은 중증으로 악화됐고, 또 일부는 설사와 간 손상 징후를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상하이 공공위생임상센터 감염과의 한 연구진은 클로로퀸의 효과를 입증하기에는 연구 대상이 지나치게 적다며 "효능과 위험성을 완전히 파악하기 위해선 더 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검증되지 않은 클로로퀸에 대한 과대포장 위험성 경고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는 공개 언급을 반복적으로 해왔다. 그는 클로로퀸으로 완치된 사례를 언급하면서 "엄청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신의 선물'이 될 수도 있다. 효과가 있다면 큰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하지만 미국 전문가들은 아직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아직 공식적으로 권고하진 않고 있다. 안토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임상시험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고 통제된 임상시험에서 이루어지지 않아 확실하게 언급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출처: 아주경제 3월 26일자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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