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오라이프

칭다오시 스베이구 혁신자원시범구위원회는 중국 최초의 자동차 도로인 타이류로(台柳路)의 100년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 솽산(双山) 급수탑을 중국에서 가장 작은 도로박물관으로 리모델링한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오는 6월 말 개관할 예정이다.

현재 타이류로 급수탑은 이미 인테리어 공사가 완료됐고, '타이류로 박물관(台柳路博物馆)'이라는 간판이 내걸린 상태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가운데 회전 계단과 벽화가 보인다. 급수탑의 높이는 9m이고, 3층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벽화를 통해 타이류로의 역사, 현재 및 미래를 보여준다. 벽화에는 과거 사진 자료를 참고해 복원된 타이둥진(台东镇) 생활, 라오산 류슈타이(柳树台) 등의 과거 모습 뿐만 아니라 발전된 오늘날 신도심의 모습도 함께 나타나 있다. 또한, 골동 카메라, 라디오, 옛날 기차표 등 다양한 골동품도 전시 중이다. 정식 개관 후에는 박물관 내 전시품이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한편, 타이류로 주변 경관도 새롭게 개선되었다. 위원회는 타이류로의 백년 역사와 인근 뮤직 바를 융합해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어 거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