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둥성(山东省) 기업들이 인력을 구하지 못해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산둥성정부(山东省政府)가 발표한 '2017년 3분기 공공 인력자원 시장 직업 수급 현황 분석 보고(2017年第三季度全省公共人力资源市场职业供求状况分析报告)'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인력 수요가 동기대비 8만 9천 명 증가한 78만 5천 명에 달한 것에 비해 구직자 수는 동기대비 5만 6천 명 증가한 57만 7천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인력 수요가 동기대비 3만 3천 명이 늘어 약 20만 9천 명의 노동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지난(济南), 지닝(济宁), 허저(菏泽), 더저우(德州)는 구직자 수에 비해 인력 수요가 높아 노동인력이 1만 명 가량 부족한 걸로 알려졌다. 기업 수요, 구직자, 노동력 부족 수치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2.85%, 10.77%, 19.04%씩 늘어났으며, 산둥성의 인력 수급 수치는 안정되어 보이지만 노동인력은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3분기 기업의 수요가 제2산업(제조업)과 제3산업(도소매업)에 집중되어 총 수요량의 96.75% 차지했는데, 이 중 도소매업에 대한 수요는 전년대비 1.34% 가량 크게 줄어든 반면, 숙박업 및 요식업에 대한 수요는 1.6%로 늘었다.

또한, 전체 인력 수요량 가운데 기업의 고용자 수는 74만 5천 명으로 총 수요량의 94.87%를 차지해 여전히 시장 수요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업 별 비중은 유한책임회사(有限责任公司), 자영업 기업(私营企业), 주식유한공사(股份有限公司) 순으로 조사됐다.

출처 : 신랑망(新浪网) 11월 21일자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