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후, 한국 인천에서 온 122건의 의류 및 화장품류 등 우편물이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威海)시 항구에 도착해 순조롭게 통관되었다. 이는 중지됐던 웨이하이-인천 해상EMS특송 항로가 7년 만에 다시 시작되었음을 나타낸다.

웨이하이-인천 간 해상EMS특송 항로가 재개된 것은 산동성 뿐만 아니라 중국 국내 전체 지역의 우편물들 이 항로를 통한 운송이 가능하게 되며 한·중 양국 간 앞으로의 전자거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중자유무역협정(FTA) 정식 서명 이후, 산동성에 도착하는 한국 수입 우편물은 하루 평균 1,000건이며, 한국으로 수출되는 우편물은 하루 평균 350건인 것으로 통계되었다. 이에 따라 6월 25일에 칭다오시 세관측에서 ‘웨이하이-인천 해상EMS특송 항로 우편물 수출입 감독업무 회복 허가’ 관련된 회답이 내려왔다.

한편, 웨이하이시 세관 주 우체국 사무처 관계자 소개에 따르면, 웨이하이-인천 간 해상EMS특송 항로는 한·중 양국 간 최단거리인 해운항로로 운송 시간은 약 3일이 소요되어 항공운송 시간과 비슷한데 운송비용 70%이상 절약된다고 전했다. 또한 이 항로를 통한 우편물 수출입 업무 및 해외 전자거래 해외직구 업무가 개통될 예정이다. 따라서 한국 뿐만 아니라 한국을 통한 중국 및 유럽, 미국 간의 무역 발전, 그리고 웨이하이시 지방 경제 발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봉황넷(凤凰网) 7월 23일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