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동성 일조시에서 열리는 ‘2013 중국일조한국주간’이 9월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박5일간의 장정을 시작했다.

‘한·중 우정 증진 및 지방 협력 강화’란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중국 당서기 및 일조시장, 중국 현지 기업관계자 등과 주중국 대한민국 대사관 대표, 중국 주청도 대한민국 총영사, 재중국일조시한국인회, 한국 지자체 대표, 기업 관계자 등이 일조시 컨벤션센터에 모인 가운데 오전 8시30분부터 개막식이 거행됐다.

주청도 대한민국 총영사관 황승현 총영사는 환영사를 통해 “산동성 핵심 전략은 남색경제구 달성”이라면서 “일조시에 주요 한국 기업이 이미 진출해있고, 향후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총영사는 이어 “한·중 FTA 체결이 현재 진행되고 있고, 협정이 완료되면 우선 산동성이 혜택을 입을 것”이라며 한·중 FTA 협정 체결 지원 및 일조시와의 교류증진에 주력할 것을 당부했다.

또 “한국과 일조시, 일조시와 한국 기업, 일조시와 한국 대학 간의 협력과 상생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일조시 이동도 시장도 “우월한 지리, 인재, 인프라 등을 갖춘 산동반도는 한·중 FTA의 개척지이자 시범구”라며 “산동성 대외개방 교두보로써의 일조시는 한·중 교류를 중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 일조시는 충남 당진시와의 자매결연을 비롯해 시흥시, 평택시, 서울 동작구와도 우호 관계를 맺은바 있다.

기조 연설자로 나선 이철환 당진 시장도 ‘꿈이 있는 당진, 살맛나는 시민’이라고 운을 뗀 후에 “기업과 일조시가 협업을 통한 한·중 양국의 경제적 일체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시장을 넘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시장은 이어 “당진시와 일조시의 변치 않는 우정이 세계 경제에 획을 긋는 성과로 나타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도시 및 기업 소개, 시상식, 조인식 순으로 이루어졌으며 오전 10시께 마무리됐다.

자료제공 : 월드코리안뉴스(http://www.worldkore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