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18년 중국 31개 성 인구 통계 결과가 공개됐다. 작년 말 기준으로 광둥과 산둥의 상주인구 수가 1억 명을 돌파하며 각각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6일, 중국 국가통계국 조회 결과 2018년 말 광둥 상주인구는 1억1,346만 명으로 전국 1위이고, 산둥이 1억47만 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9,605만 명인 허난이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광둥성은 지난 2006년 이래 13년 째 중국에서 상주인구가 가장 많은 성이 됐다.

각 지역 별 데이터에 따르면, 경제가 발전한 성일수록 상주하는 인구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중국 GDP 상위 10개 지역 중 광둥, 장쑤, 산둥, 저장, 허난, 쓰촨, 후베이, 허베이 등 9개 성은 모두 상주인구 수 10위 안에 들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2018년 말 31개 성 중 27곳의 인구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베이징과 둥베이3성의 인구 수는 감소했다.

국가통계국 통계에 따르면, 2018년 말 베이징 상주인구는 2,154만 명으로 전년 말보다 17만 명 감소했다. 랴오닝성 상주인구는 4,359만 명, 헤이룽장성은 3,773만 명으로 2017년 말보다 각각 10만 명, 16만 명 씩 줄었다.

베이징과 둥베이 지역의 상주인구는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지만 전문가들은 그 원인은 서로 다르다고 분석했다. 베이징의 경우, 높은 물가로 인해 타지에서 유입된 인구 수가 줄어들었다. 둥베이3성의 경우, 인구 수의 자연증가율이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현지 경제 발전이 침체되며 취업 기회가 줄면서 인구 유출이 가속화된 것이 인구 수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출처 : 반도망(半岛网) 6월 17일자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