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양의 문화와 동양의 신비로움을 한곳에 접목시켜 만들어낸 청도 유일의 휴양지인 천태 온천 휴양지. 골프는 이미 단순 스포츠 개념을 뛰어넘어 사교의 수단, 비즈니스의 수단으로 많은 수의 매니아를 확보하고 있는 국제적 스포츠이다. 여기에 청도이기 때문에만 가능할 수 있는 해수 온천욕을 패키지로 묶어 클럽을 만들어 운영하는 곳이 있다. 청도 즉묵시 온천진에 자리 잡은 천태 온천 휴양지는 골프장과 클럽하우스로 나누어져 있다.
천태 골프장은 모두 27홀로 설계되었으며 현재 18홀이 완성되어 운영되고 있다. 각 홀 구간은 31미터로 산지의 특성을 그대로 살려 설계된 탓에 초보자들에게는 비교적 어려운 코스가 될 듯도 싶다. 천태 골프장은 중국에서 상위 10위권 안에 들 수 있는 국제적 규모를 갖춘 수준 높은 골프장으로의 발전을 구상하여 애초부터 모든 시설은 국제표준을 엄격히 준수하여 설계되었다.
![]() 국제표준을 준수하고 있는 것은 비단 골프장의 시설뿐만 아니다. 이 골프장을 관리하는 관리 시스템, 즉 회원들에게 돌아가는 다양하고도 각별한 서비스 차원도 이미 국제적 수준을 표방하고 나선 것이다. 철저하게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는 클럽이 바로 그 예이다. 천태 온천 휴양지의 회원이 되면 골프장을 이용하고 해수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격식과 품위를 갖춘다는 말은 곧 판매할 상품의 질을 높인다는 얘기가 된다.
클럽 하우스 멤버들은 생일 축하 전문을 받고, 물건을 싸게 구입할 수 있으며, 다양한 행사의 귀빈으로 초청받을 수 있다. 골프장과는 별도로 설계된 클럽하우스는 6500평방미터에 3층 건물로 이 곳에는 1층 노천탕, 커피숖, 골프숖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2층에는 식당, 객실,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컨벤션 룸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이 클럽의 회원이 되기 위한 조건은 꽤 까다롭다고 이대위 총경리는 설명한다. 소위 말하는 부자들만 가능한 것도 아니며, 골프만 즐겨서도 아니 된다. 격식과 품위를 갖춘 클럽을 운영하기 위한 천태 클럽하우스의 엄격한 회원제는 청도 유명인들로 구성되어 있는 수석 회원 50명의 동의를 거쳐야만 회원 자격이 주어진다. 그들이 추구하는 고품격화를 위한 까다로운 멤버스 조건을 나름대로 규정해 둔 것이다.
현재 회원 가입 신청을 한 사람들은 이미 100여 명을 초과하고 있으며 이 중 80%이상이 한국인이라는 귀뜸으로 한국인을 겨냥한 나름대로의 마케팅이 적중했다며 이대위 총경리는 새삼 뿌듯한 미소를 짓는다. 한국인들을 겨냥한 마케팅... 간단하다.. 1990년대 말 박세리가 몰고 왔던 한국의 골프 열기는 고스란히 청도로 전해져 왔으며 이미 중국인들은 한국의 위성미를 들먹이며 한국인의 골프사랑을 인정한 터이다. 때문에 청도에서 골프와 친해지기 위해서는 한국인과 먼저 친하라는 우스게 소리도 나오게 된 것이다.
천태 골프장의 마케팅 타겟이 한국인이 된 것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한국인의 골프에 대한 열정을 직시한 이대위 총경리의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 이 곳 골프장을 이용하는 이들은 대부분이 한국인. 골프도 골프려니와 이 곳 해수 온천은 바닷물이 만들어내는 천연 온천수로 특정 온도를 꾸준히 유지함과 동시에 고갈되지 않는다는 장점으로 청도시가 중점을 두어 개발하는 관광 상품 중의 하나이다.
천태 집단은 중국 상위 부동산 개발업체로서 이러한 관광 상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자본력과 인지도를 가지고 있었던 탓에 청도시 정부는 물론 산동성 정부로부터 이 곳 온천 개발에 주력 해 줄 것을 당부 받기도 하였다. 이처럼 탄탄한 배경으로 설립 된 천태 온천 휴양지는 앞으로 화훼 단지를 꾸며 관광객을 흡수할 구상을 하고 있으며 60여 가정이 숙박가능한 콘도미니엄 단지가 별장식 주택으로 단장을 마치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청도를 방문하는 손님, 외국인이 되었건, 중국인이 되었건 일단 청도를 방문하면 천태 온천 휴양지를 반드시 들르도록 청도 명물로 키우겠다는 포부로 이 곳을 관리하고 있는 이대위 총경리가 하오산동을 통해 한국 친구들에게 인사말을 전한다. "청도는 예로부터 한국과 가장 가까운 도시로 긴밀한 교류가 지속되어 온 지역입니다. 때문에 한국과 청도가 바다를 사이에 둔 다른 국가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입니다.
저희 천태 온천 휴양지는 이곳을 찾아주시는 모든 한국인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한국인 고객들을 위해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산과 바다를 함께 감상 할 수 있는 배어난 자연경관과 더불어 천태 온천 휴양지가 발산하는 고풍스럽고도 세련된 매력은 중국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의 발목을 잡기에 충분했다.
,사진: 하오산동 기자 호성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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