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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 건강지킴이 - GF |
[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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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경을 넘어선 의사가 있었다. 아프리카 오지로 건너간 슈바이처박사. 노벨 평화상을 받은 그를 생각 하면서 의사를 꿈꾸던 친구들이 주변에 꼭 몇 명씩은 있었던 어린시절.
국경을 넘은 한국인 의사를 만났다. 슈바이처와는 다른 모습의 진출이지만 GF ( Good Family ) 병원의 김시완, 김한주 원장을 만나면서 그들의 도전 정신만은 같은 맥락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현재 한국에 운영중인 병원이 있는데, 한국의 병원이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히면서, 해외시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면서 해외 진출에 대해 서로 관심이 비슷한 의사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청도시에서 의료업(청도 GF 병원)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된 거죠.”
2003년 말에 이미 뜻을 같이한 사람들이 모이게 되었고 본인이 의사이자 ODC ( Open Doctors )라는 의료 컨설팅을 하고 있던 김시완 원장이 중국 현지 진출의 가능성을 타진하여 2005년에 청도로 진출하게 되었다.
 “중국의 의료 수준은 천차만별인데, 첨단의학만을 놓고 보면 한국의 의료수준에 떨어진다고 볼수는 없습니다만, 중국에서는 아직까지 의료도 고객 위주의 서비스 산업이라는 인식이 성립되지 않은 단계라고 보았습니다. 청도에는 많은 한국인 교민들이 있는데 그분들이 불편해 하시는 것이 바로 서비스 차원에서의 진료행위에 대한 걸로 생각했습니다.”
중국의 의료수준이 낮아 선진 의료 기술을 필두로 중국 시장에 진출 한 것이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이 무색할 만큼 날카로운 지적과 해답이 되돌아 왔다.
4명의 전문의는 약력에서도 볼수 있듯이 모두 개인 병원을 운영할 만큼 녹록치 않은 실력을 겸비하고 있다.
김한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고려대학교 의대 외래교수,
가정의학 전문의, 안성 한주 가정의학과 원장
김우성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경희대 의료경영학과 대학원 석사,
소아과 전문의, 서울 GF 소아과 원장
유영이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한양대학교 의가대학 외래교수,
소아과 전문의, 북경 SK 애강병원 소아과 원장
김시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서울대 보건대학원 수료,
서울 우리집 의원 원장, ㈜ ODC 대표이사
GF ( Good Family ) 라는 병원 이름으로 짐작할 수 있듯이 GF 병원은 1차의료를 담당하는 ‘가족 건강 지킴이’의 역할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GF 병원의 주요 진료 과목은 내과, 소아과, 건강 검진과 같은 1차 의료를 중점으로 만병 통치약을 제공하는 병원으로서가 아니라 언제든지 편하게 들를 수 있는 곳으로 병의 예방과 치료를 관장하는 곳, 해외에 거주하는 교민 가족의 건강을 지켜주고 돌봐주는 곳이 바로 GF 병원의 취지이자 목적인 것이다.
얼마전 한국인 부모가 이혼하면서 자녀가 장기간 방치된 상태에 있던 어린아이를 총영사관을 통하여 진료를 해 준 적이 있다는 GF병원은, 현재 가장 간단하면서도 미처 챙기지 못하는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예방 차원에서의 접근(예방접종)과 학교와 교육 시설들을 통한 무료 기생충 약 지원 같은 다양한 방식의 교민들 가족 건강 지키기 운동에 앞장 서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힌다.
의사들은 어떻게 건강관리를 하냐는 기자의 물음에, “건강관리는 의사도 다른 분들과 똑같습니다. 자기에게 맞는 방식으로, 그리고 스트레스를 적절히 푸는 방법을 찾아 관리 하는 것이죠. 의사라고 다 장수하는 건 아니죠. 하하…. 특별한 비결, 만약 그런 방법이 있다면 저부터 알고 싶네요.”
선생님, 의사, 종교지도자의 말은 함부로 그 옳고 그름을 따지기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 말의 힘이 그만큼 절대적이고 강하기 때문이리라. 그러나 김한주 원장은 인터뷰 내내 무척이나 겸손하고 조심스러운 모습으로 솔직함을 보였다. 기자는, 이런 그의 솔직한 모습에 한 표를 더 던져본다.
글: 하오산동 기자 김선숙, 사진 : 하오산동 기자 호성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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