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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도신한은행 김준희 행장 |
[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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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 그룹은 2001년 설립된 한국 최초의 금융전문그룹이다. 2004년 말 총 자산 167.5조원, 순이익은 1조 503억원, 15,000여명의 직원과 해외 10여국에 30여개 지행과 1,100여개의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그룹이다.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조흥은행, 제주은행과 증권, 보험, 신용카드, 투자, 투자자문, 신용정보 등 12개 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3년 미국 뉴욕 증원시장에 상장, 국제신용평가전문기구로부터 투자 적정등급을 받은 바 있다.
기자 : 먼저 지난 10월 신한은행의 청도 개점을 축하한다. 앞서 상술한 바와 같이 이미 한국에서 명성높은 신한금융그룹이 이번에 중국, 그것도 청도에 지행을 설립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김준희 행장(이하 김행장) : 금융의 국제화 조류에 맞추어 국제적 업무를 제공할 수 있는 국제적인 네투워크의 추가라는 그룹 내부의 움직임과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추세로 ![]() 발전하는 국가가 중국이라는 점이 맞물려 산동성을 거점으로 하기위한 발판을 청도에 두게 된 것이다.
한편, 중국에는 현재 3만에 가까운 한국계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특히 산동성은 청도를 중심으로 약 10,000여 개의 기업이 진출하여 사업의 터전을 마련해 두고 있는 탓에 금융산업의 미래에 밝은 시장을 조성해 주고 있다. 여기에 한국의 어느 은행보다도 기업 거래가 많은 신한은행이 그 우수한 장점을 바탕으로 청도시에 보금자리를 튼 것이다.
기자 : 지금 손에 들고 있는 것이 중국인 직원들의 자작시이다, 이것을 직접 번역하고 있는 김준희 행장의 독특한 직원 관리가 인상적이다. 직원들과 그 직원들을 이끌어 가는 김준희 행장에 대한 소개로 청도시 6,000개 기업, 60,000여 교민의 금융 업무에 대한 편의를 미리 느껴보고 싶다.
김행장 : 개인적으로 그동안 중국에 대해서 나름대로 많은 관심과 준비를 해 왔다고 자부한다. 이미 한국내에서 금융전반에 걸쳐 경력을 쌓아왔으며, 일선에서 기업체 섭외를 담당하여 근무한 경험과, 지점장, 본부장 등의 직위를 거쳐 이미 10여년을 금융업에 종사하여 왔다. 대학에서 중문학을 전공한 인연으로 중국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게 되었으며 언어뿐만 아니라, 역사, 지리, 여행 등의 인문분야는 물론 경제, 무역, 관세, 법학 등 다양한 방면에 걸쳐 학습하였으며 본사에서 중국연구회 회장직을 맡아 금융업의 중국화를 모색하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청도 현지에는 한국인 직원2명, 현지 직원 1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파견 직원들은 수년동안 중국 타지역 지점에서 외환업무와 기업섭외 업무 등 다양한 경력을 두루 갖춘 베태랑들이다. 중국인 직원들은 전화응대교육을 비롯한 예절 교육을 약 3개월에 걸쳐 받아왔으며 현지 중국계 은행 파견 연수 등을 통하여 고객 맞이 준비를 완벽히 갖춘 인재들이라고 할 수 있다.
기자 : 관리자와 직원들의 우수한 하모니가 결국에는 신한은행을 찾는 고객들에게 되돌아오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 여겨진다. 우수한 인재들을 보유한 현지 신한은행이 제공하는 금융업무는 무엇인가?
김행장 : 먼저 개인 대상업무에는 예금업무, 대출업무, 외화송금, 환전업무가, 기업 대상 업무에는 기업예금, 대출, 수출입관련업무, 한국계 기업 대상 투자자문 업무가 있다. 특히 투자자문업무는 한국의 신한금융그룹과 연계하여 폭넓고 세심하게 수행 해 나갈 계획이다.
기자 : 신한금융그룹 내지 신한은행은 이미 한국에서 우수 금융그룹, 가장 친절한 은행 선정 등 서비스 우수업체로 평이 나 있다. 한국에서의 인지도, 한국에서의 서비스를 중국 현지에 적응시켜 중국에서도 신한은행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현지와 전략이 있는가?
김행장 : 현지화의 정의는 다소 혼돈스러운 면이 없지 않다. 현지화를 중국화라고 단정짓기도 어렵다. 현지화를 위해서는 우선 그를 실행하기 위한 제도, 법률 등 그를 소화할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이 갖추어져야 한다, 하지만 중국은 아직 준비단계에 있다고 본다. 때문에 우리는 현지화라는 의미는 중국화라는 의미가 아니라고 판단된다. 한국과 중국의 장점을 조화롭게 융합시켜 중국의 금융업 발전은 물론 모국의 금융발전에 이바지 하는 것이 참된 현지화라는 생각이다.
기자 : 청도에는 한국계 금융기관은 물론 해외 여러 국가의 금융기관들이 밀집해 있다. 금융기관들의 진입은 청도시 금융업의 발전에 촉진제가 되리라 예상된다. 청도시 금융업의 발전에 따른 신한은행의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하다.
김행장 : 청도에 진출하는 많은 금융기관들로 인해 청도시의 약후된 보험업, 신용카드업 등의 발전은 확실히 현저한 성장을 보일 것이다. 그러나 모든 상황은 중국 정부 당국의 금융개방 일정과 그 일정에 따른 단계에 맞추어 진행될 것이다. 그 일정을 추측할 수 있다면 중국의 금융업 발전 전망을 추리해 낼 수 있을 것이다.
신한은행은 한국계 기업만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것은 아니며, 중국내의 한국계 은행은 한국에서의 영업방식과 매우 흡사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와 더불어 미국이나 일본 등 우리 교민, 기업이 진출한 지 국가들은 100여 년이 지나도록 중국처럼 단기간에 터전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기본적으로 갖추어진 튼튼한 인프라는 신한은행을 현지에 빠르게 적응시킬 수 있는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계 기업을 시작으로 신한은행은 청도시의 금융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는 신념을 가지고 한국계 기업 외에도 영업범위를 확장하는 등 중국 현지의 금융 기관과 협조하여 공영할 수 있는 영역개발을 꾀할 것이다.
금융업은 상호 영역간의 협조와 경쟁 속에서만이 발전할 수 있는 모티브가 형성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기자 : 이미 청도에는 삼성화재를 비롯하여 4개의 한국계 금융기관이 입주해 있다. 이들과의 협력 및 경쟁의 산실은 신한은행의 살아있는 서비스가 되어 태어날 것이다. 하오산동은 청도시 한국계 금융기관들의 이벤트와 새로운 소식들을 발빠르게 교민들에게 전달코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소식을 접하는 하오산동의 회원도 신한은행의 고객이 될 수 있다. 그 고객들에게 청도신한은행을 대표하여 간단한 인삿말을 남겨주기 바란다.
김행장 : 우선, 신한은행 청도지점이 개점하기까지 근 1년여 동안 여러 방면에 걸쳐 관심과 지원을 보내준 우리 교민들과 기업체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모든 것을 다 갖추고, 갖춘 것을 모두 제공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다만 한국내에서 신한은행의 친절과 적극적인 고객맞이에 대한 경험을 향유해 본 사람이라면 청도에서도 똑같은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여기면 될 것이다.
한국계 금융기관들은 물론 중국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선의의 경쟁속에서 교민들의 발전과 건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은행으로 거듭나리라는 약속을 드리고 싶다.
많은 격려와 채찍을 바란다.
사진 : 하오산동 호성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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