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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중 대한 체육회 산동성지부 - 김창복 회장 |
[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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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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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7일 재중 대한 체육회가 한국 대한 체육회의 15번째 해외 지부로서 정식 승인을 받게 되었다. 2003년부터 심양에 본부를 두고 재중 대한 체육회 건립을 위하여 준비중에 있다가 지난 4월 북경으로 본부를 이전하면서 정식 승인을 받게 된 것이다.
대한 체육회는 1920년 7월 13일에 창립되어 일제시대 때 해산 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으나 해방과 더불어 부활해 80년 역사를 통하여 국민의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높여 우수 선수발굴과 스포츠 인구 저변확대에 앞장서고 있으며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을 국내에 유치하여 성공적으로 치루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하였다.
재중 대한 체육회 공식 승인후 산동성 지부 첫 회장직을 위임받게된 김창복 회장은 재중 대한 체육회의 역사는 이제 시작이지만 그 뿌리를 다지는 중대한 사명을 가지게 되었다. 현재 청도 청한회골프 협회 회장으로서, 청도 통상 완구의 동사장으로서 그의 모습과 함께 향후 재중 대한 체육회 산동성 지부의 움직임을 알아본다.
재중 대한 체육회 산동성 지부 회장으로서의 김창복
 재중 대한 체육회 산동성 지부 회장을 역임하게 된 김창복 회장은 해야 될 일이 많다. 크게는 2008년 북경 올림픽을 대비하여 한국 국가 대표 선수단들의 선수단 파견부터 선수 활동, 숙소등의 다양한 지원 업무를 통하여 선수들이 마음놓고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재중 교민들의 체육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대한 체육회는 아마츄어 48개(53개) 가맹단체를 통하여 아마츄어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각 동우회들의 활성화를 위하여 가맹단체가 아니더라도 아마츄어 체육활동이 있게 될 경우 사전 협의만 되면 물질적인 지원을 포함한 체육회의 적극적인 협조가 가능하다.
대한 체육회의 자금 운영은 정부의 예산 지원과 가맹단체들의 연회비 2만 2천원으로 운영 된다. 아울러 스포츠 마케팅과 같은 수익 사업을 통하여 자체 자금 조달도 가능하지만 초기인지라 회장을 비롯한 이사진들의 후원금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각종 행사때에는 기업들의 협찬이 있기에 김창복 회장은 투명한 관리를 재삼 강조한다.
재중 대한 체육회 산동성 지부는 청도 영사관이 관할하는 모든 지역을 포괄한다. 현재는 청도밖에 없지만 기타 지역도 신청을 하면 대한 체육회의 정관에 부합될 경우 절차를 거쳐 설립이 가능하다.
청도 지구에는 지금까지 골프, 산악, 유도, 검도, 태권도, 축구, 요트, 바둑, 테니스의 총 9개 가맹단체가 있으며 야구, 배드민턴등의 아마츄어 친목단체들과 상의 중에 있다. 가맹단체는 1개 단체가 설립되면 한국 동단체에 가입후 가입신청서를 가지고 재중 대한 체육회에 가입하면 된다.
청도 통상 완구 동사장으로서의 김창복
김창복 동사장의 하루는 다른 사람보다 일찍 시작된다. 공인으로서의 여러가지 업무때문에 아무래도 회사에 소홀한 점이 많다고 걱정하면서도 이제 정확히 만 13년이 된 그의 중국 생활은 많이 변했지만 여전히 회사의 직원들과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 회사안에 숙소를 두고 이른 하루를 회사업무와 함께 하는 것이다.
회사에서의 그의 모습은 때론 엄하지만 직원들에게 아버지나 삼촌과 같은 호칭으로 불려진다. 사업 초기 200여명의 직원과 함께 시작하면서 직접 데리고 일을 가르치면서 직원들과 직접적인 접촉을 많이 갖을 수 있었다는 그에게 직원관리는 가족이라는 개념으로 시작되었고 매 직원들의 가정방문을 통하여 그들의 삶을 공유하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 사람마다 ‘정’이라는게 있을 것입니다. 정서적으로 산동성의 기후나 문화가 많이 비슷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중국인들이) 다른 국적의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연간매출 1500만불, 임직원 1900여명의 수치뒤에는 한국 투자기업 밀집 지역인 청양구의 특성인 높은 이직율에도 불구하고 현지 직원 45%, 10년 이상 근무 직원 35%라는 김창복 동사장만의 직원 사랑이 숨어 있을 것이다.
자선 사업가로서의 김창복
장쩌민주석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동양인은 똑같은 사람이고 나라는 달라도 마음은 하나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감사패와 휘장의 의미는 ‘좋은 일 한번’의 결과물이 아니었다는 것을 인터뷰 내내 느낄 수 있었다.
인터뷰 중에도 조선족 노인 협회에서 사무실을 찾아 도움을 요청할 정도로 그의 ‘남 사랑’의 역사는 깊다.
가난했던 가정의 막내로 태어나 가난으로 인하여 남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그의 어머니는 막내인 김창복 회장에게 후에 성공하면 꼭 도움 받았던 사실을 잊지마라는 유언을 남기셨고 그의 선행은 사업과 함께 작은 것부터 시작되어 지속되어 왔다. 그의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사업초기부터 중국내 조선족 교포사회와 한국인들간의 갈등 문제의 해소방안으로 회사내 150평방미터의 숙소를 지어 취업이 되지 않은 조선족 교포들에게 임시로 취업이 될때까지 무료 숙식을 제공하고 취업에 필요한 비용등을 지원하기도 하였다. 그 후 1200여명의 조선족 교포 노인들을 위한 경로 대잔치를 시정부의 허가를 얻어 청도시 인민대회당에서 열었고 45000명의 소수 민족 체육대회로 까지 그의 한민족 사랑은 확대되었다.
기자에게까지 끝내 공개 되지 않았던 수상 내역들과 함께 ”소문이 나면서 한동안 너무 많은 분들이 찾아와 힘들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일부러 먼길을 찾아와 어려운 처지를 토로 하는 분들에게 있어 개인의 능력으로는 한계가…”라는 말로 끝을 흐리던 김창복 회장의 ‘남 사랑’의 어려움을 말끝뒤로 느낄 수가 있었다.
많은 한국 기업인들과 개인들이 이미 다양한 방법으로 중국사회에 봉사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환원하고 있지만 김창복 회장이 노출을 꺼리는 이유는 과대 포장의 소지가 많다는 것이다. 유명세를 타기 위한 선행이 아니었고 때론 그 유명세 자체가 하나의 짐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 인듯 하다.
아직도 많은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WTO가입에 따라 다양한 업종들의 진출이 속속 허락되기에 앞으로도 많은 한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모험을 겪게 될 것이다. 김창복 회장은 예민한 이야기이며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중국에서 사업을 계획한다면 충분한 자료를 수집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각종 법률과 제도, 종업원의 이직율과 임금과 같은 다양한 정보를 수입하고, 기관이나 단체등 다양한 정보 수집 경로를 통하여 사전 지식을 얻어야 된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또다른 자랑 스런 한국인을 많이 만날수 있기를 희망하는 하오산동은 중국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김창복 회장의 조언으로 대신하여 성공을 기원할 뿐이다.
인터뷰가 끝나기도 전에 청도시 홍십자사(적십자)로 부터 기증 금액에 대한 면세 영수증이 우편으로 도착했다.
글: 하오산동 기자 도진수, 사진 : 하오산동 기자 호성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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