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의 선두, 취임 후 360여 기업유치

군산시는 중국이 대외 개방정책을 실시한 이후 중국의 급속한 성장과 한국의 대중국 수출량 증가 등을 통해 동북아 경제권은 물론 세계경제시장을 주도할 것을 예상하고 석도-군산간 국제여객화물선 운항을 추진하여 현재도 성공적으로 운영중에 있다.

또한 정부간 교류를 기반으로 다양한 민간교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중국내 도시와의 우의를 도모하고 상호 협력을 통한 도시발전을 위해 1994년 산동성 연대시와 자매결연을, 청도시를 비롯한 7개 도시와는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여 문화, 예술, 관광, 체육, 교육 등 다양한 민간교류를 비롯한 지속적인 대중국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교류에 남다른 열정과 뛰어난 안목으로 군산시의 대중국 교류를 진두지휘하는 문동신 군산시장을 하오산동이 만나보았다.

기자 : 중국의 상해로 대변되고 있다는 군산시의 시장으로 국제교류에 남다른 열정을 갖고 계신 것으로 들었다. 군산시는 어떤 도시인가?

문동신 시장(이하, 문 시장) : 군산은 금강과 드넓은 호남평야를 배경으로 녹색성장산업을 선도하는 풍력산업단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GM자동차 군산공장, 두산인프라코어 등 서해안의 대표적인 신 산업도시이며, 33km에 이르는 세계 최장의 방조제를 자랑하는 새만금 지구, 신선이 노닐다간 선유도, 철새들의 낙원 금강호, 시민들의 휴식처 은파유원지, 개항 110주년의 역사를 간직한 근대문화유산 등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가 있는 국제해양관광도시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2006년 취임이래 360개 기업을 유치하고 8조2천5백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이끌어 냄으로써 중국의 상해로 대변되는 대한민국의 핵심도시로 도약을 선도하고 있다.

< 군산시 대표 휴양지인 은파유원지 >

기자 : 2002년 이후 굉장히 활발한 대중국 교류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 동안 중국정부와 진행됐던 사업 및 행사는 무엇인가?

문 시장 : 중국내 자매결연도시, 우호도시간에 진행했던 주요사업은 국제행사 개최 지원과 경제, 외교, 예술, 체육 사절단 상호방문을 통한 우호 협력증진 사업이며 특히, 국제행사로 진행되는 연대시 과일채소박람회, 심양한국주의날 행사, 군산국제자동차엑스포, 세계물류박람회, 군산세계철새축제, 새만금 마라톤 대회등에 상호 참가 하였으며 사진작가, 의학회, 여성단체, 체육회, 발전포럼등을 통한 민간활동도 활발하게 추진했다.

< 2002년 이후 >
- 경제사절단 상호방문 16회.  - 외교사절단 상호방문 24회.  - 민간단체 상호방문 13회.
- 국제행사 상호참가 20회.  - 예술, 체육 분야 상호참가 19회

기자 : 군산시 청도대표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청도대표처는 군산시의 대중국 교류에 어떤 역할을 하는가?

문 시장 : 지난 2003년 우호도시로 결연을 맺은 청도시를 중심으로 인적, 물적 교류를 확대, 경제통상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중소기업의 무역지원 등을 위해 2008년 12월 1일 청도시 세계무역센터 4층에 청도대표처를 설치하고 주재관 1명, 현지인 2명 등 총 3명이 활동 중에 있다.

그 동안 청도통상사무소에서는 중국내 거주하는 분야별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시정부 및 유관기관간 협조체계를 구축하였고 보트 생산업체인 아이티마린의 135억원 규모의 새만금 공장 설립을 지원했으며 청도시립병원과 군산의료원의 의료지원 협약체결, 청도 교남시와 군산시 나포면과의 농업교류 추진, 중국여행사 대표단의 금강권 팸 투어 추진 등 설립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양한 성과를 거양했다.

기자 : 현재 청도대표처에서 진행중인 프로젝트 및 사업은 무엇인가?

문 시장 : 2010년은 청도통상사무소 설립 2년차를 맞아 한 단계 도약을 위해 관광을 중심으로 문화, 예술, 체육, 교육 분야의 민간 교류지원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길이만 33km로 세계 최장을 자랑하는 새만금 방조제의 도로 개통 시기에 맞춰 새만금 마라톤 대회, 새만금 한중 사진촬영대회, 만리장성-새만금(새만금 희망 33 걷기)대회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교, 민간단체 등의 자율적인 협력방안도 추진하여 국제 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기자 : 향후 군산시와 중국과의 방향성은 ?

문 시장 : 2010년은 중국과 한국이 수교한지 18년이 되는 해이다. 그 동안 중국과 한국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밀접한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져 왔으며 그 결과 이제는 상호 협력 없이는 양국의 발전이 불가능할 정도가 되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의 중심축에 위치한 군산은 지리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환황해권의 중심도시로 대중국 국제교류의 전략적 요충지로서의 그 역할을 확대할 수 있도록 시정부를 비롯한 분야 유관기관, 민간단체와의 적극적인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자 : 마지막으로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분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

문 시장 : 중국에 계신 교민여러분들은 다른 지역과 달리 진취적이고 개척정신이 강한 훌륭한 분들이라고 생각하며 존경해 마지않는다. 2006년 군산시장으로 취임한 이후 기업과 서민의 경제 활성화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여 지역특성에 맞는 기업 유치를 통해 분야별 세계 최고의 기업인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미쓰비시 상사의 삼양이노켐(주) 등 총 360개 기업을 유치했으며 에어쇼의 최적지라고 하는 새만금을 무대로 국제적인 행사 개최는 물론 개항 110주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근대역사문화벨트조성, 고군산군도의 국제해양관광단지 조성산업 추진으로 국제관광 기업도시로의 국제적 위상을 정립하였다.

그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세계 최장의 33km 새만금 방조제 도로 개통을 시작으로 풍요, 화합, 품격이 있는 세계 일류도시를 건설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교민 여러분께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우리시를 방문하셔서 그 역사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끝으로 낯설고 힘겨웠던 현지여건을 극복하고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분야에서 심혈을 기울이신 교민 여러분들이 그 동안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자랑스럽고 모범적인 교민사회를 만들어 주시기 바라며 특히, 교민 여러분을 돕고자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2009년 청도에 문을 연 군산시 청도통상사무소가 교민 여러분의 신뢰와 화합을 도모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많은 이용과 협조를 당부드린다.

- 자매결연도시 : 산동성 연대시 (1994. 11. 3 체결)
- 우호도시(7개) : 강소성 곤산시(97.9.10), 요녕성 심양시(03.7.17), 산동성 청도시(03.9.25), 절강성 부양시(03.9.25), 광서성 북해시(03.10.27), 강소성 강음시(09.4.2), 요녕성 단동시(09.7.1)

하오산동 최고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