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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의 타이거 우즈를 꿈꾸는 소년 - 엄재웅 |
[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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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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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중국 TRAX배 청소년 골프대회가 지난 1월 중국 해남도에서 개최되었다.
세계적인 대회는 아니지만 매해마다 방학기간을 이용해 두차례에 걸쳐 중국 전역에서 제 2의 타이거 우즈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경합을 벌이는 대회이다.
이 대회의 우승자가 타이거 우즈( Tiger Woods )와 비제이 싱(Vijay Singh)을 꿈꾸는 2005년 한국 주니어 상비군 엄재웅(만 14세, 부산동래중 3) 선수이다.
작년부터 중국내 외국인들에게도 참가를 허용하게 된 TRAX배 대회에 엄재웅 선수는 산동성 대표로 참가 하여 첫날 게임을 마치고 이미 우승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 할 정도로 이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었다.
1999년 아버지 사업때문에 중국 청도에 처음 오게된 엄재웅선수는 5년전 처음 아버지를 따라 골프 연습장에 들렀다가 골프를 치기 시작하여 5년이 지난 지금 2004년 수상 경력만 해도 제 4회 한미 B&B 스포츠배 남중부 1위, 제 15회 한국 중고연맹 회장배 남중부 2위로 한국의 각종 청소년 대회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는 유망주로 부상해 있다.
 취재도중 내내 부끄러움을 많이 탔던 엄재웅선수는 “잘쳤다”는 아빠의 격려 한마디로 우승 세레모니를 마무리 할 정도로 차분했다. 가장 좋았을때는 작년 여름 한미 B & B 스포츠 배 남중부 1위를 하였을 때, 가장 힘들었던 때는 충주 임페리얼 c.c에서 진행되었던 2~3번의 대회를 모두 예선에서 탈락하는 쓴맛을 보았을때라고 말하는 엄재웅선수의 꿈은 당당한 PGA 선수가 되는 것이다.
타이거 우즈( Tiger Woods )와 비제이 싱(Vijay Singh)을 좋아 하는 엄재웅선수.
화려한 경기 운영으로 골프의 황제라 불리우는 타이거 우즈와 묵묵히 노력하는 선수로 유명한 비제이 싱의 두가지 장점을 다 닮고 싶다는 것이 어린 골프황제의 야무진 포부이다.
현재 엄재웅선수는 지난해 인연을 맺게 된 KPGA 선수로서 활약을 하였던 이승룡 프로골퍼로부터 청도에서 본격적인 골프수업을 받고 있으며, 조만간 중국으로 적을 옮겨 본격적인 골프 선수로서의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엄재웅선수를 지도하고 있는 이승룡 프로는 전 한국 주니어 대표선수로 출발, 91년도 한국 프로 골프 협회 프로 입문을 거쳤으나, 부상으로 인하여 선수생활을 중단하고 지도자의 길을 걸어왔다. 미국에서 골프 지도자 교육을 받고 골프의 명문이라 할 수 있는 건국대학교에서 골프 지도학과 전임강사를 역임하였으며 개그맨 김국진과 함께 골프 방송을 하던중 우연한 기회에 청도에 눈을 돌려 현재 청도 현지에서 주니어 골프선수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골프 심리학을 공부한 이승룡 프로는 전문가의 입장에서 엄재웅 선수의 자기 관리 능력을 가장 큰 장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9살때 시작한 2급 실력의 바둑에서 비롯된 성숙하고 차분한 성격은 마인드 컨트롤이 우수한 몇몇 되지 않은 드문 선수 중 하나이며 자기개발을 소홀히 하지 않는 성실파라고 엄재웅 선수의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 이승룡 골퍼로부터 골프 교육을 받고 있는 청소년은 엄재웅을 비롯하여 중국 선수, 한국 선수 모두 6명이다.
이중 지난 겨울 엄재웅과 함께 출전하였던 중국 선수는 대회 11위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앞으로 이승룡 프로로부터 숏 게임을 더 배우고 싶다는 부산 소년 엄재웅은 아직도 친구가 좋다는 옆집 중학생에 불과하지만 훗날 제 2의 박세리, 최경주가 될 수 있는 가슴에 꿈을 담은 청소년이다.
끝으로 하오산동을 통하여 어린 새싹을 지도하는 이승룡 프로는 이런 엄재웅 선수가 PGA 그린을 밟게 될 그날까지 청도 현지의 한국 교민들은 이 어린 선수의 발자욱 하나하나에 뜨거운 관심과 격려의 박수를 전해 주길 바란다고 간절한 염원을 비춘다.
( 본 취재는 청도 한인 상공회 내부 주간지 ‘칭다오 저널’과 공동 취재한 내용임 )
글 : 하오산동 기자 도진수, 사진 : 하오산동 기자 호성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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